하루하루 순간순간 나 자신이 지은 죄업에 대해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그와 같은 죄업을 다시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짐을 하는 부분입니다.
'십악참회'를 반성하고, 그동안의 죄업과 이 죄업이 생겨남과 진정한 참회에 대해 반성하는 부분입니다.
- 백겁적집죄
: 백겁 천겁 쌓인 죄업
※ 겁 : 사방 30km가 넘는 큰 바위가 백년에 한 번씩 옷깃으로 스쳐 그 바위를 닳게 하는 시간
- 일념돈탕진
: 한 생각에 없어져서
- 여화분고초
: 마른풀을 태우듯이
- 멸진무유여
: 남김없이 사라지네
- 죄무자성종심기
: 죄의 자성 본래 없어 마음 따라 일어나니
- 심약멸시죄역망
: 마음 만약 없어지면, 죄업 또한 사라지네
- 죄망심멸양구공
: 모든 죄가 없어지고 마음조차 사라져서, 죄와 마음 공해지면
- 시즉명위진참회
: 이 경지를 진실로 참회라 이름하네, 진실한 참회라 하네
※ 자성이 없고 마음 따라 일어난 모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죄의 실체가 사라지고 꿈속의 꿈처럼 실체 없는 죄의 상이라는 의미입니다. 내가 짓는 죄업이 마음을 단속하지 못해 쉽게 일어나는 것처럼 그 죄업을 짓지 않는 것 역시 순간에 차오르는 악한 그 마음 한번 쉬면 생기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 참懺 회悔 진眞 언言
(죄를 참회하는 진언)
: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옴! 모든, 일체 제불과 보살님이여 이루어지게 하소서)
8번째 '준제주' 부분을 시작합니다.
"준제찬"(준제보살을 찬탄하는 부분입니다)
- 준제공덕취(청정)
: 준제보살 크신 공덕(준제주는 모든 공덕의 그 자체이어라)
- 적정심상송
: 일념으로 지송 하면(고요한 마음으로 항상 외우면, 차별하고 분별하는 마음이 없고)
- 일체제대난
: 그 어떠한 어려움도
- 무능침시인
: 침범하지 못하리니
- 천상급인간
: 하늘이나 사람이나
- 수복여불등
: 세존처럼 복 받으며
- 우차여의주
: 이 여의주 얻은 이는
- 정획무등등
: 깨달음을 이루리라(최상의 법)
"나무 칠구지불모 대준제보살"(세번)
南無 七俱지佛母 大准提普薩
(칠억명의 부처님의 어머니라는 의미입니다)
-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
(우주 법계를 깨끗이 맑히는 진언)
"옴 남(람)" (세 번)
: 옴! 지혜의 빛이여!(안락과 적정의 상태, 광명의 빛, 번뇌를 태워 진리의 세계를 실현한다는 의미입니다)
- 호신진언(護身眞言)
(몸을 보호하는 진언)
"옴 치림"(세 번)
: 깊고 신묘하고 충만한이라는 의미입니다.
-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觀世音普薩 本心黴妙 六字大明王眞言)
(관세음보살님의 미묘하신 본심을 보이는 여섯 자로 된 대명왕 진언)
" 옴 마니 반메 훔 " (세 번)
: 옴! 보배구슬과 같은 연꽃(파드메)을 드신 님이시여!
※ 말하는 경전(밀교)의 핵심인 다라니가 천수경 그 자체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천수경은 관세음보살님의 다라니를 청하는 경전이죠. 길이상 구분을 한다면 "신묘장구대다라니 → 광명진언 → 육자대명왕진언"으로 순서가 되며 모두 다 염송 하셔도 좋고 시간 여건이 되실 때 선택하셔서 염송 하시면 됩니다.
저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천수경을 염송 하고, 반야심경을 염송하고, 대다라니 3회 염송하고, 광명진언을 염송 합니다.
- 아금지송대준제
: 저희들이 대준제를 지성으로 염송하고
- 즉발보리광대원
: 크고 넓은 보리심의 서원을 세우오니
- 원아정혜속원명
: 선정지혜 함께 닦아
- 원아공덕개성취
: 거룩한 모든 공덕 모두 함께 이루옵고
- 원아승복변장엄
: 높은 복과 큰 장엄을 두루두루 갖추어서
- 원공중생성불도
: 한량없는 중생들과 불도를 이루어지이다.
9번째 "총원" 부분을 시작합니다
- 모든 소원을 의미합니다.
여래십대발원문(如來十大發願文)
: 부처님의 열 가지 큰 발원문
- 원아영리삼악도
: 영원토록 삼악도를 여의옵기 원하오며
- 원아속단탐진치
: 하루속히 탐, 진, 치(삼독심)를 끊기를 원하오며
- 원아상문불법승
: 한결같이 불법승보 듣기를 원하오며
- 원아근수계정혜
: 부지런히 계정혜 닦기를 원하오며
- 원아항수제불학
: 한결같이 부처님 법 배우기를 원하오며
- 원아불퇴보리심
: 변함없이 보리심 지키기를 원하오며
- 원아결정생안양
: 극락세계에 태어나기 원하오며
- 원아속견아미타
: 하루속히 아미타불 만나 뵙기 원하오며
- 원아분신변진찰
: 온 세상에 나의 분신 두루하기 원하오며
- 원아광도제중생
: 한량없는 모든 중생 제도하기 원합니다.
발사홍서원(發四弘誓願)
(네 가지 큰 원을 발한다는 의미입니다)
- 중생무변서원도 (한량없는 모든 중생 남김없이 건지리다)
- 번뇌무진서원단 (번뇌망상 끝없지만 남김없이 끊으리라)
- 법문무량서원학 (한량없는 모든 법문 남김없이 배우리다)
- 불도무상서원성 (부처님 법 드높지만 남김없이 이루리다)
- 자성중생서원도 (내 마음의 중생부터 기어코 건지리다)
- 자성번뇌서원단 (내 마음의 번뇌부터 기어코 끊으리라)
- 자성법문서원학 (내 마음의 법문부터 기어코 배우리라)
- 자성불도서원성 (내 마음의 불도부터 기어코 이루리라)
※ 4 홍서원인데 8 말씀이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 중생, 번뇌, 법문, 불도 이 4가지를 통해 중생을 제도하겠다 다짐하며 그와 동시에 나 자신도 불도를 이루겠다고 다짐을 하는 것입니다. 즉, 나와 남이 다른 것이 아닌 같은 존재로 함께 불성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보리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0번째 "총귀의(3 귀의)"입니다.
발원이귀명례삼보(發願已歸命禮三寶)
(삼보께 귀의하기 원합니다)
"나무상주시방불"
- 온누리에 항상 계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나무상주시방법"
- 온누리에 항상 계신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나무상주시방승"
- 온누리에 항상 계신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세 번 염송 합니다!
- 일반적으로 여기까지 천수경 염송을 합니다. 그러나 예불 때는 뒤에 나오는 "정삼업진언, 개단진언, 건단진언, 정법계진언"까지 염송을 하십니다.
정삼업진언(몸과 입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진언)
- 옴 사바바바 수다살바 달마 사바바바 수도함(세 번)
개단진언(법단을 여는 진언)
- 옴 바아라 놔로 다가다야 삼마야 바라베 사야훔(세 번)
건단진언(법단을 세우는 진언)
- 옴 난다난다 나지나지 난다바리 사바하(세번)
정법계진언(우주를 깨끗이 하는 진언)
-나자색선백('나'라는 글자는 색이 곱고 흰데)
-공점이엄지(공의 점으로써 장엄하니)
-여피계명주(저 육계의 상의 밝은 구슬같이)
-치지어정상(정상에 놓여있네)
-진언동법계(진언과 법계가 둘이 아닐진대)
-무량중죄제(한없이 지은 큰 죄 소멸케 하니)
-일체촉예처(일체의 경계에 부딪힐 때마다)
-당가차자문(이 진언을 지송 합니다)
- 나무 사만다 못다남 남(세 번)
※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진언 중에 하나입니다. 삶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경계'=(어려움, 곤란)에 부딪힐 때 이 진언을 기억하고 염송을 하게 되는데요. 진정하게 의지하고 돌아보게 하는 부처의 큰 가르침인 듯합니다.
지금까지 천수경에 대해서 공부를 해봤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천수경을 더욱더 깊이 공부를 할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반야심경, 금강경 등에 대해서도 제가 공부를 하며 느낀 점과 쉽게 해석을 한 부분에 대해서 함께 공부를 했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 성불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참회게 전 사방찬부터 시작하는 글도 소개합니다!
https://ostornados.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A%B3%B5%EB%B6%80-%EC%B2%9C%EC%88%98%EA%B2%BD-%ED%9B%84%EC%86%A1%E2%80%98%EC%82%AC%EB%B0%A9%EC%B0%AC%E2%80%99%EB%B6%80%ED%84%B0-%EC%8B%9C%EC%9E%91
[불교경전공부] 천수경-후송‘사방찬’부터 시작
대한민국 불교의 근간이며, 미천한 불자인 저조차 하루에 3 회독 이상을 하고 있는 천수경의 신묘장구대다라니 이후 후송 부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천수경의 핵심인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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