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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경전공부] 반야심경-기초

by 바이로자나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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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불자들이라면 가장 많이 염송 하는 260자 지혜의 완성이 담긴 '반야심경'의 원문 및 번역등의 기초 부분에 대해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지식'을 아무리 쌓아도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어 실천하는 '지혜'가 없다면 나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삶을 살아가는데는 반드시 지혜가 있어야만 나와 세상을 맑게 밝힐 수가 있습니다.

지혜를 얻기 위해 어떻게 시작을 하고 어떻게 마음을 가지며 어떻게 완성을 하는지를, 세상의 모든 것을 관여하시며 자비를 베푸시는 관세음보살(관자재보살)의 말씀이 담긴 '반야심경'입니다.

 
우리나라 절에서 예불을 하게 되면 스님들께서 경전을 암송하시고 예불에 참석한 불자들께서는 스님을 따라 경전을 암송하거나 독송하게 됩니다.
천수경을 먼저 독송하고 신중단을 향해 암송하는 그 경전이 바로 '반야심경'입니다.
대승불교의 '소의경전' 중에 하나입니다.
소의경전은 근본경전입니다. 
 
반야경은 '광본'과 '약본'이 있습니다.
 
-광본은
처음부터 끝이 있는 엄청난 양의 경전입니다.
 
-약본은
우리가 흔히 암송하는 반야심경을 말합니다.
 
 
반야경은 600부에 이릅니다. 그 방대한 반야경의 핵심이 260자 반야심경에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라 합니다.
 
'마하'는
-원대한
 
'반야'는
-지혜(육바라밀 중에 하나입니다. 육바라밀: 보시, 지계, 인욕, 선정, 정진, 지혜)
 
'바라밀'
-완성
 
'심'은
-깊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 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세 번)
 
 
 
한글로 풀이한 말
 

깊은 지혜의 완성을 말씀하신 경

이 세상 모든 것을 자유자재로 관찰하시는 보살(아발로키테스바라)께서 깊은 지혜의 완성을 실천하려 하실 때, 오온(색-물체, 수-느낌, 상-생각, 행-의지작용, 행동, 식-의식)이 '공(空)-연기(緣起)'한 것을 살펴보시고, 모든 중생들의 고난과 재난의 언덕에서 피안(깨달음)의 언덕으로 건너게 하셨다.
사리자여, 색(물질)은 공(연기)과 다르지 않고 공은 색과 다르지 않다. 색은 곧 공이고, 공은 곧 색이다.
'수(느낌), 상(생각), 행(의지작용), 식(의식)' 또한 마찬가지로 '공'과 같다.
사리자여, 세상 모든 현상은 '공'하다.
태어남도 멸함도 없고, 더러움도 깨끗함도 없다. 늘어남도 줄어듬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 가운데 색(물질)이 없다. 그러므로 '수(느낌), 상(생각), 행(의지작용), 식(의식)' 없다. '수(느낌), 상(생각), 행(의지작용), 식(의식)'이 없으므로 눈, 귀, 코, 혀, 몸, 의식도 없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물체, 성질, 향기, 맛, 촉감, 현상이 없는 것이다.
그런 것이 없으므로 시선의 경계와 의식의 경계 또한 없다. 모든 감각의 경계가 없으므로 '업에 의한 번뇌'가 없으며, 업에 의한 번뇌가 다함도 없다. 늙고 죽음이 없으며 늙고 죽음이 다함도 없다.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소멸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도 없다(사성제) 지식도 없고 얻을 것이 없다. 얻을 것이 없으므로 보살들은 지혜의 완성에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마음에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다. '뒤바뀐 헛된 생각'에서 벗어나므로 '완전한 열반'에 이르게 되며, 과거, 현재, 미래의 부처들이 지혜의 완성에 의지하므로 위없이 높고 바르고 두루한 큰 깨달음을 얻으셨다. 그러므로 지혜의 완성은 가장 신비롭고, 가장 밝으며, 위가 없고, 동등함이 없는 말씀이다.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시며 '참된 것이므로 허망하지 않음을 알라' 지혜의 완성은 진언에 의해 완성된다.
 
수행자여 수행자여 피안으로 가는 수행자여, 온전히 피안으로 건너 부디 깨달아 지이다.
 
260자의 핵심인 반야심경에서도 제일 중요한 말씀은,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입니다.
- 오온이 공한 것을 살피시고 모든 중생을 고통과 재난의 언덕에서 피안(깨달음)의 언덕으로 건너게 하셨다
- 오온
 : 색- 물질, 물체
 : 수- 느낌
 : 상-생각
 : 행-의지작용
 : 식-의식(업)
- '공'
 : 가장 중요한 이치입니다. 공은 한자 그대로 비어있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허무도 아니고 무엇인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연결되어 발생한다(연기)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부처께서 말씀하신 개념 그 자체로 우리가 받아들이는 약속인 것입니다. 공=연기의 개념입니다.  허무한 개념이 아닌 세상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나 자신도 부모님의 결합에 의해 태어난 것이고, 내가 입고 있는 옷도 누군가가 생산을 했고 그 생산은 어떠한 원단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정리하면, 색-수-상-행-식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살피셨다는 의미입니다.
- 도일체고액
 : 도-건너다, 일체-모든, 고액-고통과 액난(재난)
 : 피안(깨달음)의 언덕입니다. 피안은 저쪽, 이상향을 뜻합니다. 이쪽, 현생은 '차안'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살펴봤습니다. 이제 시작되는 반야심경의 원대한 세계가 기대됩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계단


 
'신묘장구대다라니'에 대한 내용도 보고가세요!
https://yoriyogayozm.tistory.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A%B3%B5%EB%B6%80-%EC%B2%9C-%EC%88%98-%EA%B2%BD-%EC%8B%A0%EB%AC%98%EC%9E%A5%EA%B5%AC%EB%8C%80%EB%8B%A4%EB%9D%BC%EB%8B%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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