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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안구건조증을 이겨낸 이야기(feat. DHA)

by 바이로자나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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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제 눈에 찾아온 말로 다할 수 없는 뻑뻑함, 눈물은 나는데 눈은 건조한 상태로 통증이 찾아왔던 안구건조증!  9년 넘게 안약에 의존했던 제가 점차 안구건조증을 이겨낸 경험담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전문 의학적인 근거가 없으나 유해하지는 않습니다.

 

○ 원인

  - 당시 저는 20대 중반의 수험생이었습니다. 학원 강의를 듣던 시절이었습니다. 맨 앞에 앉으면 집중도 잘되고 공부도 잘될 것 같아 앞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당시 저는 집에서 학원까지 1시간이 넘는 거리를 통학했던 터라 학원에서 가까운 고시원을 이용하는 다른 수험생분들이 부지런하게 앞자리에 먼저 앉게 되면 제가 앉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학원에서는 옆 강의실을 개방하여 그 자리에 앉게 해 줬는데 문제는 칠판과 강사님이 본 강의실에서 강의를 했고 옆 강의실에서 앉게 되면 심하게 옆으로 쳐다보고 강의를 듣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그 옆 강의실 맨 앞자리에 앉아서 6개월 넘게 강의를 들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심한 피로가 몰려오고 눈이 뻑뻑하고 간지러웠습니다. 당시에 안구건조증이라는 증상 자체를 모르고 있던 터였고, 단순히 눈을 많이 써서 눈이 피로한가보다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거기다 그 앞자리 바로 위에는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그 에어컨 바람이 제 눈을 바로 강타를 했던 환경이었죠. 

 

○ 증상

  - 일단 눈이 굉장히 뻑뻑하고, 아프고, 간지럽고,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고, 저의 경우 측면으로 너무 많이 쳐다보니 오른눈 한쪽 시력저하까지 되었습니다. 

 

○ 진단

  - 참 미련하게 그 옆 강의실에서 계속해서 심하게 오른쪽 옆을 바라보며 위에는 에어컨 바람이 눈을 직격하는 그 환경에서 벗어나지를 않았고 오전에 강의를 들으면 오후에 3시간이 넘게 잠을 잤습니다. 당연히 공부는 제대로 되지도 않았고 나중에는 본 강의조차 제대로 들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눈이 너무 아파서 2008년 경 안과를 방문했고 '안구건조증'진단을 받았습니다. 제 눈물 자체가 생산이 저하되었고, 그 미약한 눈물이 제 눈으로 이어지는 눈물샘도 좁아져서 자연치유가 불가능했고 각결막상피장애까지 일어난 상황이라고 하였습니다.

 

○ 처방

  - 안과에서는 '히알루론산 나트륨' 성분으로 된 안약을 처방해주었고, 전문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없는 안약이었습니다. 그때부터 9년간 완전히 의존해 계속해서 이용했던 안약은 일본 산텐제약의 '히아레인'이었습니다.

다회용 히아레인입니다. 사진출처는 네이버 블로거 Shawty 님의 사진입니다.

참 불편했습니다. 꼭 안과에 방문하여 처방전을 받아야 되고, 당시에는 다회용 제품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다회용은 약품의 변질이 있을것을 막기 위해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었는데 이 방부제가 몸에도 좋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중에서야 일회용 제품이 나왔습니다.  병원 방문이 많이 불편해서 약국에서 일반용 안약을 구입해서 사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함량도 그렇고 첨가물도 그렇고 확실히 히아레인 사용할 때와는 만족감이 너무 약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계속하여 히아레인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일반의약품으로도 현대제약의 '히알핑'이 출시되어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 확실한 건 히아레인을 이용해서 증상을 악화시키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약이 없이는 생활을 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제 눈물샘 자체의 문제와 눈물 생산 문제 자체를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 치유가 된 계기

  -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치유의 키를 찾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오메가 3를 복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크릴오일을 저녁에 복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크릴오일'과 '저녁시간' 오메가 3은 언제 먹어도 크게 상관없으나 저녁에 먹는 것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이 있죠. 당시 크릴오일을 저녁에 복용한 이유는 수면시간 동안 쉬고 있는 뇌에 오메가 3 지방산을 공급하여 눈물 생산 주체인 포도당의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게 할 수 있다는 전제였습니다.(그러나 2018년 4월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는 오메가 3이 안구건조증 개선에는 효과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뭐 사실 그때는 다이어트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이 방법을 따라서 유지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과가 바빠 안과에 방문을 하지 못했고 안약이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안약을 넣은 시간이 꽤 경과를 했는데도 눈의 뻑뻑함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신기했습니다.

  - 이후 영양제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오메가 3를 메가도스 하게 되었습니다(메가도스:권장섭취량 3배 이상을 섭취하는 방법) 일반 오메가 3이 아닌 DHA 함량 1,000mg 이상을 별도로 복용하였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EPA + DHA를 2,000mg 정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치유목적보다는 다이어트와 건강 때문에 오메가 3을 먹고 있는데요. 이렇게 메가도스를 하면서 안약을 완전히 끊게 되었습니다. 2019년도에 완전히 안약을 끊었고요 지금까지 안약 없이 원활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 연구결과로는 단순히 오메가 3가 안구건조증 치료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나 제 생각에는 오메가 3에서 세분화하여 DHA가 증상 개선의 효과를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일반 오메가 3가 아닌 DHA 자체를 메가도스를 하고 있으니까요. 저의 경우 DHA 제품은 영양제 쇼핑몰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 마치며

  -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반박을 하시면 제가 드릴 말씀은 없으나 그 의학적인 방법조차 100명이나 1,000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예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제가 그 예외의 1명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어느 한 사람의 개인적인 경험은 정말 위대한 세계 이니까요.

  - 지긋지긋한 안구건조증으로 고통받고 계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믿거나 말거나 DHA 메가도스에 대해서 한번 고려를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DHA 자체가 건강에 해를 주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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