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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기] 아주 간단한 스페인 2편-그라나다

by 바이로자나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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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에 TVN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드라마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배경이자 제목인 '알람브라 궁전'을 다녀와 본 적 이 있어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알람브라 궁전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 스페인 그라나다를 다녀온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스페인 여행의 시작이었던 지난 번 포스팅도 보고 오세요!!

https://ostornados.com/entry/%EB%B0%A9%EB%9E%91%EA%B8%B0-%EC%95%84%EC%A3%BC-%EA%B0%84%EB%8B%A8%ED%95%9C-%EC%8A%A4%ED%8E%98%EC%9D%B8-1%ED%8E%B8

 

[방랑기] 아주 간단한 스페인 1편-바르셀로나

유럽의 발코니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가 있고, 플라멩코와 축구로 유명한 바로 스페인!입니다. 오늘은 제가 다녀온 스페인 방랑기를 아주 간단하게 소개해드리

ostornados.com

본 일정은 2014년도에 다녀 온 후기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부엘링을 타고 그라나다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 날씨

  - 2월경이었음에도 확실히 춥지 않았습니다. 가벼운 재킷 하나 정도 입으니 딱 좋더라고요. 확실히 바르셀로나보다 조금 더 남쪽이라 그런지 따뜻했습니다.

 

○ 그라나다 지리 및 역사

  - 스페인의 남쪽 지방입니다. 안달루시아 지방이고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있습니다. 이슬람에 의한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건물 자체들이 이슬람 풍이 많이 있었습니다.

 

○ 일정

  - 일정은 2박 3일 일정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오후에 늦게 도착을 하여 사실 제대로 돌아다닌 게 1일 정도였습니다. 이게 너무 아쉽습니다. 가기 전에는 스페인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고 여행사에서 계획해 준 일정대로 가다 보니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의 큰 도시만 괜찮을 것이라 생각을 했고 제가 축구를 좋아하고 워낙 레알마드리드 광팬이라 다른 도시들 일정을 길게 잡지 않은 것이 후회되기는 합니다.

 

○ 숙박

  - 오래 전 방랑기라 숙소 이름이 정확히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바로 앞에 학교가 있었습니다. 학교에 운동장이 없고 시멘트로 된 공터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에서 숙소까지 이동을 했었습니다. '제닐(genil) 강 근처였습니다.

 

○ 일정

  -  1일차 : 그라나다 도착 후 숙소에서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고 제닐강을 조금 걸으며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제닐강 수변 공원에 있는 타파스 식당이었는데 여기는 정말 강추합니다. 식사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맥주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강변공원에 있어서 야경도 너무 좋았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gqteYFcjRsRjjriP9

 

Kiosko Las Titas · P.º de la Bomba, s/n, 18009 Granada, 스페인

★★★★☆ · 타파스 전문 레스토랑

www.google.com

 

- 2일차 : 택시를 타고 알람브라 궁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택시기사님이 너무 친절했습니다. 그라나다가 완전한 대도시도 아니고 시골도시 느낌이라 사람들이 정도 많고 여유들이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느껴지는 여유가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관광으로 우뚝 설려면 외국인들에게 도시에서 느껴지는 여유를 알게 해줘야 합니다. 궁전까지 올라가는 길은 아름다운 정원길입니다. 나무들이 다 예쁩니다. 천천히 산책하며 걷기 정말 좋아요. 알람브라 궁전과  헤네랄 리페는 이슬람 양식 건물이었습니다. 알람브라 궁전에서 바라보는 그라나다 시내 풍경들이 참 좋았습니다. 헤네랄 리페는 왕의 여름 별궁이었는데요. 그런 이유여서인지 주변 정원이 참 예뻤습니다. 그리고 관리도 잘되어 있고요. 알람브라 궁전과 헤네랄 리페(영어로는 Generallife), 알카사바, 나사리에서, 카를로스 5세 궁전 등  알함브라 패키지를 모두 둘러보고 다시 택시를 타고 내려와 노천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당시 식사는 스페인 전통음식 "빠에야"를 먹었습니다. 사실 바르셀로나에서 여행사가 선택해 준 식당에서 먹었던 빠에야가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이었는지 맛이 별로였는데요. 그라나다에서 먹은 빠에야는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위기!  유럽에서 느껴지는 거리의 아름다움이 있죠. 노천카페와 노천식당들. 분위기 좋은 곳 바로 보고 검색한 번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거리를 좀 걷고 노천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택시를 타고 '산 니콜라스 전망대'를 올라갔습니다. 굽이굽이 재미있는 골목길을 올라가서 '니콜라스 전망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제가 이곳을 가지 않았다면 아마 평생 후회를 했었을 것입니다. 니 콜라서 전망대에서 헤네랄 리페와 '시에라 네바다'산맥을 보고 감탄을 금하지 못하였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황홀한 광경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이슈가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로 힘들었었는데 그라나다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고 따뜻하고 아늑했었습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으신가요. 산니콜라스 전망대 입니다. 헤네랄 리페와 그 뒤에는 정상에 만년설이 쌓인 시에라네바다 산맥입니다.

사진으로도 다 담을 수 없는 황홀경입니다. 여기에서도 간단하게 식사와 커피 등을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때 밥이랑 커피를 마시고 올라간 것을 살짝 후회 했었습니다.  다시 택시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당시에 버스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처음 택시기사님의 친절 때문이었는지 택시를 계속 타고 싶었습니다. 이어서 스페인에서 그 유명한 '엘 코르테 잉글레스' 백화점을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바르셀로나에는 없던 백화점이어서 꼭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살짝 실망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도시 규모가 백화점의 규모와 정비례를 하는 이유 때문인지, 그라나다에 엘코르테 잉글레스 백화점은 규모가 많이 작았습니다. 그리고 근처 슈퍼 마켓이랑 '자라'매장도 구경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라나다 대성당'을 다녀왔습니다. 겉에서 보는 르네상스 양식 건물도 예쁜데 안네가 더 예쁩니다. 스테인 글라스 돔을 통해 바라보는 하늘의 풍경도 너무 예쁩니다. 그런데 여기는 밤에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야경이 예쁠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저녁식사를 하였고, 메뉴는 스페인식 스튜를 먹게 되었습니다. 일행이 한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며칠 째 호텔식은 치즈에 하몽 이런 것뿐이고, 빠에야도 한식에는 많이 못 미치는 감칠맛이라서 따뜻한 국물을 먹고 싶다고 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이름은 정확한 기억은 없었는데 번화가에서 먹었었던 것 같습니다. 야경이 좋은 곳에서 시끌벅적한 분위기였습니다. 당일날 그라나다 축구팀 홈경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2일 차 아름다운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 3일 차 :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미리 예약한 일정이었던 렌터카를 타고 프리힐리아나를 거쳐 말라가로 가기 위해서 '그라나다'역에 있는 "유럽카"에 들러 차를 렌트하게 됩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힘들었던 과정이었습니다. 그라나다에 오는 한국인이 렌트를 하는 것이 처음이었는지 안내하시는 분도 영어도 안되고 번역기를 켜도 작성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1시간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밖에 내가 타고 갈 차는 대기하고 있는데 그 차를 타고 나가지 못하는 그 마음 ㅠㅠ 다행히 바로 뒤에 온 일본인 관광객이 도움을 줘서 끙끙대다가 겨우 렌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은 아우디 A4였습니다. 

 

○ 다음 포스팅은 아우디를 타고 스페인의 아늑한 남부도시 프리힐리아나와 말라가를 가는 일정을 소개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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