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어도 몸에 해롭지 않은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요? 모든 음식이 다 제 몸에 맞게 먹으면 건강에 참 좋지만 제가 생각할 때 카레만큼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카레에 주 재료인 강황에 들어가 있는 '커큐민'이라는 재료죠. 커큐민은 대표적으로 우리 몸의 항산화의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그러나 따로 먹기에는 쉽지 않죠. 그래서 그 커큐민을 맛있게 카레로 먹는데 집에서 일식카레를 간단하게 만드는 레시피와 그 맛을 더 감미롭고 풍미가 있게 만들어주는 어렵지 않은 소소한 비결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카레를 드실 때 대부분 집에서 만들어 드시나요? 아님 식당에서 드시거나 배달을 하시나요? 아니면... 3분 카레로 드시나요? 대부분 손쉽게 전자레인지에 가열해서 먹는 방법들을 많이 하실텐데요. 저 또한 제가 직접 만들어 먹기 전에는 가열형태의 레토르트 카레를 자주 먹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식 카레 뿐만 아니라 전통 인도식 카레를 먹을 수도 있었죠. 그리고 저의 생활반경 근처에서 일본식 카레와 인도식 전통 카레 식당을 자주 다녔었습니다. 일본식 카레는 '코코이치방야'와 '아비꼬'카레를 자주 방문했었습니다. 요 일본식 카레 체인점 두 곳에 대한 비교는 나중에 한번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최애식당들이거든요 ^^
그러다 요리를 하기 시작했고요. 제가 자유롭게 재료를 선택해서 원하는 농도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과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한번 끓일 때 큰 냄비로 해서 몇일 씩 먹게 끓여 둡니다. 우선은 아이가 정말 맛있게 먹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 저만의 단촐한 카레 레시피 재료
- 양파 1개(크기 무방합니다)
- 양배추 반통에서 2/3통
- 올리브유 3스푼
- 저만의 비결 음식 ㅇㅇ(반개)
- 취향에 따라 토마토케첩, 파프리카 가루, 고춧가루
- 고형카레(2~3개), 가루 카레(100g짜리 1개) 모든 무방합니다.
- 물 1 리터
- 감자는 오래 드실 거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오래 두면 약간 군내가 나더라고요.
- 파기름이나 마늘기름을 내기 위한 파 조금, 마늘은 직접 다지셔서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늘 4개 정도요.
○ 저만의 단출한 레시피
1. 가열한 팬에 양파를 얇게 썰어서 넣어 강불에 볶아줍니다.(파기름이나 마늘기름을 내실 거면 중 약불에 먼저 넣고 충분히 볶아주세요)
2. 양파는 정말 충분하게 볶아줍니다. 기준은 양파 전체가 노릇해질 때까지입니다.
( 캐러멜 라이징까지는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속성으로 하실 거면 양파를 볶다가 한쪽으로 몰아두신 다음에 빈 곳에 식용유가 있는 곳에 설탕을 한 스푼 넣고 볶아줍니다. 그다음 설탕이 볶이면 양파를 같이 볶아줍니다)
3. 양파가 원하는 만큼 볶아지면 양배추를 전량 투하합니다.
( 양배추는 처음에는 많아 보이는데 막상 볶으면 금방 양이 줄어듭니다. 제일 신기한 채소입니다)
4. 양배추가 투명을 넘어 노릇해지기 전에 카레를 내가 넣고자 하는 양의 반을 넣어줍니다.
( 고형은 1개, 가루는 반정도)
5. 물을 넣고 카레를 넣어도 상관없으나, 재료에 카레의 향이 물씬 풍기게 하기 위해서 제가 선택한 방법입니다.
6. 카레를 넣었는데 더 이상 볶이지 않게 뻑뻑하고, 팬에 들러붙기 시작하면 물을 500ml 아래로 해서 천천히 넣어줍니다.
7. 물의 양은 적당히 넣어주시면 됩니다. 1리터 기준인데 내가 묽은 것을 좋아하면 더 넣으셔도 됩니다.
( 카레는 푹 오래 끓여주면 끓일수록 더 맛이 좋습니다)
8. 이제 저만의 비결인 ㅇㅇ을 넣어주고 볶아 줍니다.
( ㅇㅇ은 다진 것은 나중에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식감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채를 친 것이나 깍둑썰기 한 것은 양배추랑 같이 넣어 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ㅇㅇ은 풍미를 정말 높여주는 마법이 있습니다)
9. 이제부터는 모두가 요리사입니다. 나머지 카레를 넣어서 더 끓여줍니다.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물의 양보다는 카레의 농도를 잘 살펴주시고 충분히 저어 주시고 많이 많이 끓여주세요)
10. 파프리카 가루, 케첩, 고춧가루를 넣고 더 끓여줍니다.
11. 여기까지 끓이며 대략 35분 정도 끓이신 것일 겁니다.
12. 불을 살짝 줄이시고 1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저의 00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래에서 답을 알려드릴게요!!
○ 저만의 단출한 방법 ㅇㅇ 공개
- 정답은 바로 '당근'이었습니다!! 당근은 그냥 씹어도 약간 달콤한 맛이 나는데 다져서 넣어주면 그 풍미가 높아집니다. 특히 카레에서 저는 처음에 깍둑썰기를 하다가 나중에는 채로 쳐서 식용유에 볶아서 하다가 최근에 일부 일본식 카레 식당에서 다져서 넣어 풍미를 높여준다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아예 정착해서 당근을 다져서 넣어줍니다. 당근은 제가 반개로 말씀을 드렸는데 양의 가감은 정말 취향 OF 취향인 듯합니다. 사실은 반개에서 더 넣습니다.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채소이기에 아끼지 않습니다.
○ 돌아보며
- 제가 사용하는 재료 모두모두가 참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재료들입니다. 양파는 혈행개선, 장 내환경개선에 도움을 주고요, 양배추는 우리의 소화를 도우며 식이섬유가 엄청나죠. 당근은 베타카로틴 성분으로 항산화, 노화방지, 암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정말 간단하지만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유지시켜 주며 맛도 좋은 카레 레시피!!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보시기를 강추드립니다. 특히 요리 잘 못하시는 엄마, 아빠가 한 번씩 해보시면 좋을 레시피입니다!!
가끔은 나에게 맛있는 라면을 허락하고 싶을 때 드셔보시면 좋을 라면 레시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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