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 밖에 나가기는 귀찮고 집에 있는 재료 참치와 김치와 라면으로 칼칼하게 해장할 수 있는 백종원 님의 유튜브 소채널인 집종원에 소개된 참치김치라면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그 레시피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술을 드시는 분들에게 해장을 할 수 있는 음식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해장으로 먹는 해장국은 고기류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생선이나 어패류로 된 해장국을 먹습니다. 칼칼한 동태찌개, 깔끔한 재첩국, 다슬기탕 등을 주로 먹었습니다. 그러다 요리를 하게 되고 '집종원'을 통해 #홍콩식 토마토 라면을 알게 되어 토마토라면에 정착하게 되었지요. 토마토 자체가 해장에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변덕꾸러기는 또 다른 해장음식을 찾게 되고 집종원의 라면 시리즈에서 무엇인가 있나 찾다가 집에 있는 음식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만들어 먹어봤는데 정말 얼큰하고 맛있게 해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백종원님 해장템
- 깡통햄을 넣고 끓이는 게 있는데 이 라면은 부대찌개 맛 라면입니다.
- 햄을 기름에 튀기듯이 붙여서 올리는 게 있음- 튀겨서 다시 같이 끓이면 순한 맛의 홍콩라면
- 토마토 라면
- 멸치곰탕라면(라면 조합)
: 집종원에 소개된 라면 조합인데 이것도 제가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 재료
- 물 500ml(조금 더 넣으셔도 됩니다. 저는 해장할 때 국물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550ml로 넣어 만들었습니다)
- 라면 1개(신라면, 진라면 매운 맛 등 맛이 강한 라면을 추천드립니다)
- 고춧가루 한 숟갈(굵기는 상관 없습니다)
- 파 1/3대(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 얇게 썰어 둡니다
- 신김치 반컵(조금 더 넣으셔도 좋습니다. 저는 한 컵 넣었습니다)
: 맛김치라면 식초를 조금 넣으세요
- 청양고추(없어도 무방합니다)
- 참치 작은 거 반캔(참치는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 참기름 1 숟갈(꼭 필요합니다!!)
○ 만드는 순서
1. 냄비에 물 500ml를 넣고 불을 올립니다.
2. 라면의 건더기 수프와 양념 수프를 넣습니다.
3. 물이 끓어오르면 신김치를 종이컵 반 컵 정도를 넣습니다.
4. 김치를 넣고 먼저 끓여줍니다.
5. 물이 끓어오르면 면을 넣어줍니다.
6. 참치는 기호에 따라 넣어줍니다.
- 반이나 1/3 정도 넣습니다.
7. 고춧가루를 넣습니다.
- 반이나 1/3 정도 넣습니다.
8. 면을 살살 풀어줍니다.
9. 보글보글 끓어오르길 기다립니다.
- 기다리며 참기름을 준비합니다.
10. 4분이 완성되는 시간이라면 저는 3분을 카운트했습니다.
11. 얇게 썰어둔 파를 넣어줍니다
12. 건져 올리기 전에 마지막 마무리에 참기름을 한숟갈이 덜 되게 해서 넣어줍니다.
13. 냄비에 옮겨 담아 줍니다.
○ 해장에 최고인 김치참치라면 완성입니다.
- 참치를 넣어서 참치찌개 같은데 그 맛은 아닙니다.
- 참기름을 넣어 느끼할 것 같은데 이게 신의 한 수입니다!! 감미롭습니다.
- 신김치를 꼭 쓰셔야 합니다! 훨씬 더 깊은 맛이 납니다. 신김치가 아니라면 맛김치에 식초 반 숟갈을 넣어주세요!
- 순한 맛의 라면보다는 가능하면 강한 맛의 라면을 끓이시는 게 좋습니다. 신라면, 진라면 매운맛은 특유의 강한 맛이 있습니다. 이 레시피로 끓이면 강한 맛이 확 없어집니다.
- 참치를 많이 넣으면 바닥에 다 가라앉기 때문에 나중에 참치만 잔뜩 먹게 됩니다.
( 저는 밥 말아먹었기 때문에 참치를 많이 넣었는데도 좋았습니다.)
- 이거 드시면 해장하려고 하셨다가 소주 1병 더 하실 겁니다 ^^
- 쉬는 날 맛있게 먹고 푹 주무세요!!
○ 맛 평가
- 고춧가루, 신김치, 참기름을 반드시 있어야 할 재료입니다.
- 백종원 님은 김치를 이용한 요리에서 색감과 맛을 위해 고춧가루를 잘 이용하시는데 이번 레시피에서도 고춧가루가 확실히 색감과 맛을 잘 살려주었습니다.
- 신김치는 당연한 것이고 신김치 없으시면 정말 맛김치에 식초를 넣으셔서라도 꼭 신 김치를 만들어주세요!
- 참기름은 정말 신의 한 수입니다. 자칫 김치와 고춧가루, 매운 라면 때문에 맛이 많이 매울 수 도 있는데 참기름이 그 맛을 완전히 중화시켜 줍니다. 정말 감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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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종원 레시피] 김치밥이 피오씁니다!(팬 없는 김치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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