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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로레아

[바칼로레아] 역사가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by 바이로자나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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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고등학교 졸업시험이자 대학교 입학 자격시험이며, 우리나라의 논술 및 주관식 시험과 유사한 바칼로레아의 역대 기출문제에 대해 곰곰히 사색하며 서술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인문학(Humanities)'장에 있는 주제 중 역사와 관련된 주제인 '역사가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개요]

- 역사를 분석하고 분석한 역사를 알리는 사람인 역사가가 과연 언제나 객관적으로 역사를 분석하고 알리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서론]

1. 역사가는 객관적이어야 하는가?

2. 역사가가 객관적이지 않다면 그 결과는 무엇인가?

3. 역사가를 객관적이게 할 수 있는가?

4. 객관적이지 않은 역사가의 분석은 사장되어야 하는가?

 

[본론]

1. 역사는 언제나 강자에 의해 기술됩니다. 정복한 나라에서 정복을 당한 나라의 역사를 기술해주는 것이죠. 그래서 '승자의 기록'이라고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역사는 사실 객관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승자가 자신을 미화시키고 영웅스럽게 만들어서 역사를 기록했기 때문이죠.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역사까지 빼앗기는 것은 어쩔수 없는 힘의 논리 일것입니다. 멀리 안보고 우리나라의 역사만 봐도 알수가 있습니다. 이미 객관적이지 않은 역사를 분석해서 학생들이 그 역사를 알 수 있도록 역사서를 만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가는 고도의 객관성을 가져야 합니다.

 

2.  지금 우리세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은 정치의식과도 연결이 됩니다. 뉴라이트 사상에 입각하여 조선왕조를 폄하하고 세종대왕의 업적을 내리깔며,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어떻게든 축소하려 하고, 일제강점을 정당화하는 친일역사관을 가르치는 인간들이 너무 많습니다. 20분짜리 제대로된 한국 현대사 강의만 들어도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며 제대로 역사를 배우지 않고, 성인이 되어 자극적인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짧게 보다보니 의식 자체가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한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 사태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뉴라이트 처럼 한쪽에 치우친 논리만을 가지고 이것이 정설의 역사라고 주장하며 회괴망측한 역사서를 기술하여 그것을 보고 학생을 배운다면 그릇된 역사 인식을 갖게 되죠.

 

3. 객관적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되기가 힘들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 또한 국사교육이 전부였으나 성인이 되어, 조선상고사, 발해고를 다시 읽어보며, 찬란한 백제의 역사, 고려사의 서경의 존재, 거의 알기 어려운 발해의 역사, 그리고 간도의 역사에 대해서 다시 알며 나 역시 역사교육이 한참 모자라구나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꽤 잘안다고 생각했던 근현대사에 대해서도 웹툰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해방에서 6.25전쟁까지 그 5년의 짧은 시간에 우리 대한민국이 엄청난 격변의 현장이었음을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강한것이다 라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죠. 이토록 국사교육을 배웠음에도 제대로 된 역사를 알기 어려운 이유는 역사 자체가 이미 승자의 기록이기 때문에 객관성을 잃은 것이죠. 삼국시대만 하더라도 의자왕이 삼천명의 궁녀를 거느린 왕인줄 알고 있으나 사실은 끝까지 신라와의 싸움을 하셨던 사실이 있습니다. 점점 백제의 역사를 더 부각시킨다 하더라도 이미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역사 기록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그것을 연구해서 정설로 우리 국사 학계에 만들려면 엄청난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힘든 싸움이겠죠. 우리나라에서는 역사가를 객관적이게 만들려는 노력보다 친일사관에 입각한 뉴라이트 계열이 아예 역사서 편찬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일제가 위안부 어르신들에게 저지른 천인공노할 짓거리를 알고도 일본을 찬양하고 우호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한민국 사람으로 역사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구나라고 알 수 있습니다.

 

4. 우리 역사속의 패자로 사라진 나라들에 대한 기록이 발견되면 그것은 당연히 보존하고 계속 연구하고 분석하여 가치를 올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의 뿌리를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간도와 만주 역사 자체를 본인들의 속국역사로 만들려 하고,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전달받아 미개인에서 문명인으로 변화가 되었으면서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며 오히려 우리에게 문화를 전달했다라고 하는 배설에 대해 많은 수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로 대응하고 답을 할 수 있으려면 가야, 백제, 고구려, 발해의 역사들도 우리가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친일사관의 분석은 폐기처분을 떠나 아예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사실 책 출판도 못하게 할 수 있으면 해야 합니다. 한글로 왜 일본 찬양글을 쓰는지 이해하기도 싫습니다. 일본이 좋으면 일본에서 일본말로 출판을 하면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결론]

역사가는 객관적일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누구나 다 이게 옳고 이게 아니다라고 주장을 하기 때문에, 그것이 맞다, 틀리다의 문제로 생각을 하기 보다는 패자의 역사도 기록하고 분석하려면 어느 정도의 주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국의 역사를 그릇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들에 대해서도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분석해보고 그 뿌리를 뽑아버려야 하기 때문에 언제나 객관성만을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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