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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각]사랑은 무엇일까!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by 바이로자나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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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곤 감독님을 아시나요? 저에겐 이병헌 님 주연의 달콤한 인생의 총을 팔다 돌아가신 그 역할로 기억이 되는 분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작품에서 단역으로 나오셨었는데 제게는 이 작품 감독님이라는 사실이 굉장히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2006년 개봉한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라는 영화입니다. 가볍게 보려 하지만 보고 나면 절대 가볍게 느낄 수 있는 명작 중에 띵작인 이 작품을 제 생각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관람의 감정

  - 지금 사랑에 힘든 당신에게 위로를 줍니다.

  - 지겹다 느끼는 곁에 당신의 연인을 다시 보게 됩니다.

  - 나는 지금 행복하다라고 느끼게 해 줍니다.

 

□ 출연배우

  - 김승우 님 : 김남주 배우님의 남편이기 때문에 보증이 되시는 분입니다 ^^ 그리고 '라이터를 켜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작품에서 정실한 약혼녀와 진실하게 사랑하는 연인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십니다.

  - 故 장진영 님 : 이 작품에서 장진영 님이 아니었다면 이런 명작이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배우께서도 이 작품을 촬영하시고 굉장히 힘들어하셨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몇 번을 봐도 명연기라 생각이 되고 돌아가신 뒤에 보니 더 애절하게 느껴집니다.

  - 이 외에도 선우용녀 님께서는 김승우 배우님의 어머니로 나오시고,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김승우 배우의 친구들로는 전원일기에서 영남이로 나오신 남성진 님, 그리고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아버지의 사업체에서 돈을 빼돌려 생일 빵으로 쓰신 정수형 님,  그저 그런 친구로 나오는 오정세 님, 김승우 배우가 운영하시는 고깃집 종업원의 모자란 친구로 나오는 이정호 님,  한 살 어린 후배로 나오는 임승대 님이 있고요, 김승우 님의 약혼녀로 나오는 최보은 님이 있으십니다. 그리고 아내를 구타하여 도망가 아이를 혼자 돌보는 역할로 나오시는 오달수 님과 아지트인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시는 탁재훈 님도 우정출연하셨습니다. 이와 반대로 장진영 님이 근무하시는 로제 주점의 관리직으로 나오시는 김상호 님, 함께 근무를 하시는 김준희 님과 김민채 님이 있습니다.

 

□ 줄거리

  - 고깃집을 운영하는 영운(김승우)에게 연아(장진영)가 대시를 하여 사귀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4년 전으로 흘러갑니다. 로제라는 주점에서 일하는 연아는 영운을 맘에 들어하고 영운이 운영하는 고깃집에 자주 드나들며 얼굴을 트고 결국에 사귀게 됩니다. 둘은 서로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됩니다. 영운의 양아치스러운 친구들도 둘의 사이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영운에게는 약혼녀(수경)가 있습니다. 술집여자이지만 너무 사랑하는 연아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맘이 끌리지 않는 수경사이에서 영운은 고민을 합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결혼을 재촉하시죠. 그러다 어느 날 친구인 준희(남성진=전원일기 영남이)가 로제빠에서 일하는 여자친구에게 일수를 빌려 돈을 가져다주는 것을 목격한 전상무(김상호배우)가 영운에 식당에서 깽판을 치는 것을 보고 찾아온 연아의 헌신을 보고 눈치챈 영운의 엄마(선우용여)로 인해 모든 것이 들통나게 됩니다. 영운 모는 서둘러 수경과 결혼 날짜를 잡고 영운은 갑작스러운 결혼에 혼란을 겪게 됩니다. 영운은 연아에게 일을 그만두고 지방에 내려가라 하지만 연아는 사랑하는 영운을 두고 가기가 싫습니다. 둘은 어떻게 될까요.

 

□ 리뷰의 이유

  - 결혼 10n연차인 저도 이 작품을 보면 볼수록 눈물을 흘리고 특히 故 장진영 배우님의 열연의 감탄을 쏟게 됩니다. 어떻게 이렇게 절절하게 연기를 할 수 있는지가 참 대단하다 생각됩니다. 지금 곁에 계신 연인이 지겨우신가요?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시나요? 아니면 연애가 지겨우신가요? 그럴 때 이 작품을 한번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제목부터 명작입니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연애= 어떻게 보면 쉽기도 하지만 달리 보면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되죠. 그 결과가 이 작품에서 나오게 됩니다. 사랑을 가볍게 보고 지겨워했던 한 남자의 결말이요. 저조차도 사랑을 지겹게 생각했던 적이 있어서 많이 와닿았습니다. 그러나 각자 현실에서 느끼는 바는 다를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주점 도우미이고, 약혼한 사람은 사랑을 느끼지 않는데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정말 고민됩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결혼은 하지 않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계속 지낼 것입니다. 사랑을 느끼지 않는 사람과 계속 지낼 수는 없잖아요. 그러기에는 내 인생의 시간이 많고 할 일이 많습니다. 가슴 설레며 사랑하기에도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 사랑을 저버리고 숨 막히는 삶을 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친구들과의 재밌는 삶이 좋습니다

  : 영운(김승우)의 친구들은 별 볼 일 없지만 항상 재미있게 놉니다. 생일이면 스스로 돈을 마련해서 생일 축하를 합니다. 그러나 노상방뇨를 하다가 경찰에게 못된 짓을 하기도 하죠. 이 장면에서 할 일 없는 청춘들에 대한 위로를 줍니다. "넌 어떻게 살래"라고 물어볼 때 아무 계획이 없습니다. 그저 돈이 생기면 술을 마시고 돈이 없으면 일을 합니다. 감독은 이 장면을 남겨둔 것에 대해 저는 높게 평가를 합니다. 놀 때는 놀더라도 네가 할 것을 해라!!! 왜냐하면 공장장 아버지를 둔 철없는 친구가 사장 아버지라면 권세를 부리고 금전함을 강제로 빼앗아 본인의 생일축하연에 돈을 씁니다! 이게 제정신인가요?  그러나 친구들은 철없이 재밌게 놉니다. 이 친구들이 의리가 있는 것은 끝까지 연아(장진영 님)를 위로해 줍니다. 영운을 욕하면서도 영운이 진정 사랑했던 연아를 아껴줍니다. 이게 진정한 의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내가 이걸 꼭 봐야 해?

  - 네!! 꼭 보세요!! 장진영 배우께서 이 작품에 열연을 하시어 너무 힘드셨습니다. 그만큼 사랑은 힘든 것입니다. 실제로 사랑하지도 않았는데 연기로 사랑해서 고통을 느끼게 됐습니다. 그만큼 너무나 완성도가 높습니다.

"찬란하게 사랑했으나 그 끝은 비참했도다" 이  말이 제가 이 작품에 경찬하는 말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어느 순간 문득 생각나게 하는,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나게 만드는 수작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었습니다.

故 장진영 배우님의 영화속 장면입니다.

 

 

제가 너무 사랑하는 영화 "박하사탕"리뷰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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