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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경전] 금강반야바라밀경 no.1(법회인유분-묘행무주분)

by 바이로자나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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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분들이 가장 많이 읽고 암송하시는 경전을 꼽으라 하면, 천수경과 천수경에 포함된 '신묘장구대다라니'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반야심경) 그리고 '금강반야바라밀경'일 것입니다. 우리 조계종의 근본경전(소의경전)이고요. 저 또한 예불을 드리며 법회에 참석을 해보니 금강반야바라밀경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독송하게 되었습니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의 원문과 간단한 뜻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 금강반야바라밀경에 대한 간단한 소개

  - 금강반야바라밀경은 영어로 하면 Diamond Sutra입니다. 다이아몬드처럼 강력한 경전(수트라)이라는 의미입니다. 다이아몬드는 그 어떤 다른 원석으로도 절대 깨뜨릴 수 없는 강력한 물질이죠. 이처럼 강한 금강으로 다른 것으로도 부숴버릴 수 없는 내 안의 집착과 분별, 번뇌를 깨뜨려 깨달음으로 이끄는 지혜의 경전이라는 의미입니다.

 

○ 제가 가지고 있는 경전의 금강반야바라밀경은 구마라집 스님께서 번역하신 버전입니다. 그리고 원래는 소제목이 없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경전이었는데, 중국 양나라의 무제의 아들 소명태자가 32개로 나눠 각각의 제목을 달아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 그래서 암송이나 독송하실 때 제목은 굳이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 법회인유분(법회의 인연) 제일(1)

  -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 고독원 여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구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거룩한 비구 천이백오십명과 함께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습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공양 때가 되어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고 걸식하고자 사위대성에 들어가셨습니다. 성 안에서 차례로 걸식하신 후 본래의 처소로 돌아와 공양을 드신 뒤 가사와 발우를 거두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펴고 앉으셨습니다.

  

 

○ 선현기청분(수보리가 법을 물음) 제이(2)

  - 시 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경 이백불언 희유세존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 보살 세존 선남자 선녀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운하주 운하항복기심 불언 선재선재 수보리 여여소설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여금제청 당위여설 선남자 선녀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여시주 여시항복기심 유연세존 원요욕문

 

    : 그때 대중 가운데 있던 수보리 장로가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며 합장하고 공손히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보살들을 잘 보호해 주시며 보살들을 잘 격려해 주십니다. 세존이시여!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남자 선여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수보리여! 그대의 말과 같이 여래는 보살들을 잘 보호해 주며 보살들을 잘 격려해 준다. 그대는 자세히 들어라. 그대에게 설하리라.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남자 선여인은 이와 같이 살아야 하며 이와 같이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예, 세존이시여!"라고 하며 수보리는 즐거이 듣고자 하였습니다.

 

○ 대승정종분(대승의 근본 뜻) 제삼(3)

  - 불고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항복기심 소유일체중생지류 약란생 약태생 약습생 약화생 약유색 약무색 약유상 약무상 약비유상 비무상 아개영업무여열반 이멸도지 여시멸도 무량무수 무변중생 실무중생 득멸도자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즉비보살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음과 같이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알에서 태어난 것이나, 태에서 태어난 것이나, 습기에서 태어난 것이나, 변화하여 태어난 것이나, 형상이 있는 것이나, 형상이 없는 것이나, 생각이 있는 것이나, 생각이 없는 것이나,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온갖 중생들을 내가 모두 완전한 열반에 들게 하리라.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였으나, 실제로는 완전한 열반을 얻은 중생이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보살에게 자아가 있다는 관념, 개아가 있다는 관념, 중생이 있다는 관념, 영혼이 있다는 관념이 있따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 묘행무주분(집착 없는 보시) 제사(4)

  - 부차 수보리 보살어법 응무소주 행어보시 소위부주색보시 부주성향미촉법보시 수보리 보살 응여시보시 부주어상 하이고 약보살 부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 수보리 어의운하 동방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남서북방 사유상하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보살 무주상보시복덕 역부여시 불가사량 수보리 보살 단응여소교주

 

    : "또한 수보리여! 보살은 어떤 대상에도 집착 없이 보시해야 한다. 말하자면 형색에 집착없이 보시해야 하며 소리, 냄새, 맛, 감촉, 마음의 대상에도 집착 없이 보시해야 한다. 수보리여! 보살은 이와 같이 보시하되 어떤 대상에 대한 관념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왜냐하면 보살이 대상에 대한 관념에 집착없이 보시한다면 그 복덕은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동쪽 허공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여! 남서북방, 사이사이, 아래 위 허공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여! 보살이 대상에 대한 관념에 집착하지 않고 보시하는 복덕도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다. 수보리여! 보살은 반드시 가르친 대로 살아야 한다."

 

 

저 또한 공부하고 수행하기 위해 남겨보는 글입니다.

금강반야바라밀경과 함께 집착이 없는 행을 하시어 성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화엄경 약찬게'에 대한 소개도 함께 보고 가세요^^

 

https://ostornados.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D%99%94%EC%97%84%EA%B2%BD-%EC%95%BD%EC%B0%AC%EA%B2%8C

 

[불교경전] 화엄경 약찬게

천수경과 신묘장구대다라니,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지극히 독송하여 암기를 하게 된 후로 계속하여 경전을 암송하고자 매일 아침과 저녁에 보고 듣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즈음 독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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