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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경전] 금강반야바라밀경 no.2(여리실견분-의법출생분)

by 바이로자나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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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 금강반야바라밀경 2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금강반야바라밀경은 대승불교의 소의경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소의경전의 뜻은 가르침의 근본사상과 정신을 담고 있어서 믿고 의지할 만한 경전이라고 합니다. 600부의 이르는 반야경의 앞부분의 핵심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고 뒷부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묘행무주분 제사(4)까지 하였습니다.

https://ostornados.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A%B8%88%EA%B0%95%EB%B0%98%EC%95%BC%EB%B0%94%EB%9D%BC%EB%B0%80%EA%B2%BD-no1

 

[불교경전] 금강반야바라밀경 no.1

우리나라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분들이 가장 많이 읽고 암송하시는 경전을 꼽으라 하면, 천수경과 천수경에 포함된 '신묘장구대다라니'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반야심경) 그리고 '금

ostornados.com

 

○ 여리실견분(여래의 참모습, 실다운 진리를 보다) 제오(5)

  -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신상 견여래부불야 세존 불가이신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소설신상 즉비신상 불고수보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여래라고 볼수 있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여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신체적 특징은 바로 신체적 특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신체적 특징들은 모두 헛된 것이니 신체적 특징이 신체적 특징 아님을 본다면 바로 여래를 보리라. 

 

○ 정신희유분(깊은 믿음, 말세의 바른 신심 희유하다) 제육(6)

  - 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득문여시언설장구 생실신부 불고수보리 막작시설 여래멸후 후오백세 유지계수복자 어차장구 능생신심이차위설 당지 시인 불어일불이불삼사오불 이종선근 이어무량천만불소 종세선근 문시장구 내지일념 생정신자 수보리 여래 실지실견 시제중생 득여시무량복덕 하이고 시제중생 무부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무법상 역무비법상 하이고 시제중생 약심취상 즉위착아인주생수자 약취법상 즉착아인중생수자 하이고 약취비법상 즉착아인중생수자 시고 불응취법 불응취비법 이시의고 여래상설 여등비구 지아설법 여벌유자 법상응사 하황비법

 

    :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말씀을 듣고 진실한 믿음을 내는 중생들이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말 하지 말라. 여래가 열반에 든 오백년 뒤에도 계를 지니고 복덕을 닦는 이는 이러한 말에 신심을 낼 수 있고 이것을 진실한 말로 여길 것이다. 이 사람은 한 부처님이나 두 부처님, 서너 다섯 부처님께 선근을 심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한량없는 부처님 처소에서 여러 가지 선근을 심었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잠깐이라도 청정한 믿음을 내는 자임을 알아야 한다. 수보리여! 여래는 이러한 중생들이 이와 같이 한량없는 복덕 얻음을 다 알고 다 본다. 왜냐하면 이러한 중생들은 다시는 자아가 있다는 관념, 개아가 있다는 관념, 중생이 있다는 관념, 영혼이 있다는 관념이 없고, 법이라는 관념이 없으며 법이 아니라는 관념도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중생들이 마음에 관념을 가지면 자아, 개아, 중생, 영혼에 집착하는 것이고 법이라는 관념을 가지면 자아, 개아, 중생, 영혼에 집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법이 아니라는 관념을 가져도 자아, 개아, 중생, 영혼에 집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법에 집착해도 안되고 법 아닌 것에 집착해서도 안된다. 그러기에 여래는 늘 설했다. 너희 비구들이여! 너의 설법은 뗏목과 같은 줄 알아라. 법도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 아닌 것이랴!

 

○ 무득무설분(깨달을 것도 설할 것도 없음) 제칠(7)

  -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야 여래 유소설법야 수보리언여아해불소설의 무유정법 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역무유정법 여래가설 하이고 여래소설법 개불가취 불가설 비법비비법 소이자하 일체현성 개이무위법 이유차별

 

    :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가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었는가? 여래가 설한 법이 있는가? 수보리가 대답하였습니다.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이해하기로는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이라 할 만한 정해진 법이 없고, 또한 여래께서 설한 단정적인 법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한 법은 모두 얻을 수도 없고 설할 수도 없으며, 법도 아니고 법 아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모든 성현들이 다 무위법 속에서 차이가 있는 까닭입니다.

 

○ 의법출생분(모든것은 진리로부터 나오다) 제팔(8)

  - 수보리 어의운하 약인 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 소득복덕 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시복덕 즉비복덕성 시고 여래설복덕다 약부유인 어차경중 수지내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승피 하이고 수보리 일체제불 급제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개종차경출 수보리 소위불법자 즉비불법

 

    :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칠보를 가득 채워 보시한다면 이 사람의 복덕이 진정 많겠는가? 수보리가 대답하였습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이 복덕은 바로 복덕의 본질이 아닌 까닭에 여래께서는 복덕이 많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어떤 사람이 이 경의 사구게만이라도 받고 지니고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해 준다고 하자. 그러면 이 복이 저 복보다 더 뛰어나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모든 부처님과 모든 부처님의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의 법은 다 이경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부처의 가르침이라고 말하는 것은 부처의 가르침이 아니다.

 

 

 

저 역시 수행하며 공부하고자 남겨보는 글입니다.

천천히 뜻을 음미하시며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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