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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경전] 금강반야바라밀경 No.6(구경무화분-법계통화분)

by 바이로자나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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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바라밀경에도 반야심경처럼 진언이 있습니다.

"나모 바가발제 발라양 바라미다예 옴 이리지 이실리 수로다 비사야 비사야 사바하(부처님과 지혜의 완성에 의지합니다. 옴! 지움, 불태움, 들음, 들음, 경계 스와하)" 입니다.

오늘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의 여섯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번에는 능정업장분 제십륙까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https://ostornados.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A%B8%88%EA%B0%95%EB%B0%98%EC%95%BC%EB%B0%94%EB%9D%BC%EB%B0%80%EA%B2%BD-No5

 

[불교경전] 금강반야바라밀경 No.5

중국 선종의 6대 조사 혜능께서는 금강반야바라밀경 중 ‘응무소주 이생기심’을 듣고 바로 깨달음을 얻으셨다고 합니다. ‘머무름이 없이 마음을 내라’ 내 안에 갇혀 있지 말고 끊임없이 정

ostornados.com

 

○ 구경무아분(마침내 나는 없다) 제십칠(17)

  -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선남자 선녀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운하응주 운하항복기심 불고수보리 약선남자 선녀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당생여시심 아응멸도일체중생 멸도일체중생이 이무유일중생 실멸도자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즉비보살 소이자하 수보리 실무유법 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어연등불소 유법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부 불야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어연등불소 무유법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실무유법 여래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약유법 여래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 연등불 즉불여아수기 여어내세 당득작불 호석가모니 이실무유법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시고 연등불 여아수기 작시언 여어래세 당득작불 호석가모니 하이고 여래자 즉제법여의 약유인언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실무유법 불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여래 소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어시중 무실무허 시고 여래서 일체법 개시불법 수보리 소언일체법자 즉비일체법 시고 명일체법 수보리 비여인신장대 수보리언 세존 여래설 인신장대즉위비대신 시명대신 수보리 보살 역여시 약작시언 아당멸도무량중생 즉불명보살 하이고 수보리 실무유법 명위보살 시고 불설일체법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수보리 약보살 작시언 아당장엄불토 시불명보살 하이고 여래설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수보리 약보살 통달무아법자 여래설명 진시보살

 

    : 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가장 높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남자 선녀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남자 선녀인은 이러한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나는 일체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리라. 일체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였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열반을 얻은 중생이 없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보살에게 자아가 있다는 관념, 사람이 있다는 관념, 중생이 있다는 관념, 오래 산다는 관념이 있다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수보리여!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에 나아가는 자라 할 법이 실제로 없는 까닭이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가 연등부처님 처소에서 얻은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이라 할 법이 있었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이해하기로는 부처님께서 연등부처님 처소에서 얻으신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이라 할 법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그렇다, 수보리여! 여래가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은 법이 실제로 없다. 수보리여! 여래가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은 법이 있었다면 연등부처님께서 내게 '그대는 내세에 석가모니라는 이름의 부처가 될 것이다.'라고 수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은 법이 실제로 없었으므로 연등부처님께서 내게 '그대는 내세에는 반드시 석가모니라는 이름의 부처가 될 것이다.'라고 수기하셨던 것이다. 왜냐하면 여래는 모든 존재의 진실한 모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여래가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한다면, 수보리여! 여래가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은 법이 실제로 없다. 수보리여! 여래가 얻은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에는 진실도 없고 거짓도 없다. 그러므로 여래는 '일체법이 모두 불법이다.'라고 설한다.

수보리여! 일체법이라 말한 것은 일체법이 아닌 까닭에 일체법이라 말한다. 수보리여! 예컨대 사람의 몸이 매우 큰 것과 같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사람의 몸이 매우 크다는 것은 큰 몸이 아니라고 설하셨으므로 큰 몸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수보리여! 보살도 역시 그러하다. '나는 반드시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리라.' 말한다면 보살이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보살이라 할 말한 법이 실제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래는 모든 법에 자아도 없고, 사람도 없고, 중생도 없고, 오래 산다는 생각도 없다고 설한 것이다.

수보리여! 보살이 '나는 반드시 불국토를 장엄하리라.' 말한다면 이는 보살이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여래는 불국토를 장엄한다는 것은 장엄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하였으므로 장엄한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보살이 무아의 법에 통달한다면 여래는 이런 이를 진정한 보살이라 부른다."

 

구경무아분 제십칠. 마침내 나는 없다.

 

○ 일체동관분(일체를 하나로 보라)  제십팔(18)

  -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육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육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천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천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혜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혜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법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법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우불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불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항하중소유사 불설시사부 여시 세존 여래설시사 수보리 어의운하 여일항하중소유사유여시사등항하 시제항하소유사수 불세계 여시 영위다부 심다 세존 불고수보리 이소국토중 소유중생 약간종심 여래 실지 하이고 여래설 제심 개위비심 시명위심 소이자하 수보리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에게 육안이 있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는 육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에게 천안이 있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는 천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에게 혜안이 있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는 혜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에게 법안이 있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는 법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에게 불안이 있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불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는 항하의 모래에 대해서 설하였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이 모래에 대해 설하셨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한 항하의 모래와 같이 이런 모래만큼의 항하가 있고 이 여러 항하의 모래 수만큼 부처님 세계가 그만큼 있다면 진정 많다고 하겠는가?"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국토에 있는 중생의 여러 가지 마음을 여래는 다 안다. 왜냐하면 여래는 여러 가지 마음이 모두 다 마음이 아니라 설하였으므로 마음이라 말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수보리여!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는 까닭이다."

 

 

○ 법계통화분(색신을 여읜 법신 여래) 제십구(19)

  - 수보리 어의운하 약유인 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 이시인연 득복다부 여시 세존 차인 이시인연 득복심다 수보리 약복덕 유실 여래 불설득복덕다 이복덕 무고 여래설득복덕다

 

    :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칠보를 가득채워 보시한다면 이 사람이 이러한 인연으로 많은 복덕을 얻겠는가?"

 "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 사람이 이러한 인연으로 매우 많은 복덕을 얻을 것입니다."

 "수보리여! 복덕이 실로 있는 것이라면 여래는 많은 복덕을 얻는다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복덕이 없기 때문에 여래는 많은 복덕을 얻는다고 말한 것이다."

 

 

 

 

일체동관분 제18중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미래심불가득"이란 구절이 있습니다. 이중 우리가 집중해야할 때는 언제일까요?

바로 그 정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 간절한 구도의 마음이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고 올바른 화두를 삼아 정진하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 복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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