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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경전] 금강반야바라밀경 No.7(이색이상분-복지무비분)

by 바이로자나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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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금강반야바라밀경이 집중되지 않으신다면 금강경 사구게 만이라도 독송하시고 그 뜻을 되뇌신다면 내 마음에 와닿게 될 것입니다.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으나 저 또한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적어봅니다. 오늘은 금강반야바라밀경 제7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금강경 사구게 중 첫번째입니다(여리실견분 제오 中)

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하다. 만약 모든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으로 본다면 곧 여래를 보리라.

 

 

지난번에는 법계통화분 제십구까지 말씀드렸습니다.

https://ostornados.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A%B8%88%EA%B0%95%EB%B0%98%EC%95%BC%EB%B0%94%EB%9D%BC%EB%B0%80%EA%B2%BD-No6

 

[불교경전] 금강반야바라밀경 No.6

금강반야바라밀경에도 반야심경처럼 진언이 있습니다. "나모 바가발제 발라양 바라미다예 옴 이리지 이실리 수로다 비사야 비사야 사바하(부처님과 지혜의 완성에 의지합니다. 옴! 지움, 불태

ostornados.com

 

○ 이색이상분(색신을 여읜 법신 여래) 제이십(20)

  - 수보리 어의운하 불 가이구족색신견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색신견 하이고 여래설 구족색신 즉비구족색신 시명구족색신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가이구족제상견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제상 견 하이고 여래설제상구족 즉비구족 시명제상구족

    :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신체적 특징을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여래라고 볼 수 있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신체적 특징을 원만하게 갖추었다고 여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는 원만한 신체를 갖추는다는 것은 원만한 신체를 갖춘 것이 아니라고 설하셨으므로 원만한 신체를 갖춘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신체적 특징을 갖추었다고 여래라고 볼 수 있겠는가?"

"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신체적 특징을 갖추었다고 여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는 신체적 특징을 갖춘다는 것이 신체적 특징을 갖춘 것이 아니라고 설하셨으므로 신체적 특징을 갖춘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 비설소설분(말을 여읜 설법, 설법 아닌 설법) 제이십일(21)

  - 수보리 여물위여래작시념 아당유소설법 막작시념 하이고 약인 언 여래 유소설법 즉위방불 불능해아소설고 수보리 설법자 무법가설 시명설법 이시혜명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어미래세 문설시법 생신심부 불언 수보리 피비중생 비불중생 항고 수보리 중생중생자 여래설 비중생 시명중생

 

비설소설분 제이십일

 

    : "수보리여! 그대는 여래가 '나는 설한 법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하지 말라. 이런 생각을 하지 말라.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법이 있다.'라고 말한다면, 이 사람은 여래를 비방하는 것이니, 내가 설한 것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설법이라는 것은 설할 만한 법이 없는 것이므로 설법이라고 말한다." 

그때 수보리 장로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미래에 이 법 설하심을 듣고 신심을 낼 중생이 조금이라도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보리여! 저들은 중생이 아니요 중생이 아닌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중생 중생이라 하는 것은 여래가 중생이 아니라고 설하였으므로 중생이라 말하기 때문이다."

 

○ 무법가득분 (진리는 얻을 것이 없다, 얻을 것이 없는 법) 제이십이(22)

  - 수보리 백불언 세존 불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무소득야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내지 무유소법가득 시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은 것은 법이 없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그렇다. 수보리여! 내가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에서 조그마한 법조차도 얻을 만한 것이 없었으므로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이라 말한다."

 

○ 정심행선분 (깨끗한 마음으로 선을 닦아라, 관념을 떠난 선행) 제이십삼(23)

  - 부차 수보리 시법평등 무유고하 시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수일체선법 즉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소언선법자 여래설 즉비선법 시명선법

 

    : "또한 수보리여! 이 법은 평등하여 높고 낮은 것이 없으니, 이것을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이라 말한다. 나라는 생각도 없고, 사람이라는 생각도 없고, 중생이라는 생각도 없고, 오래 산다는 생각도 없이 온갖 선법을 닦음으로써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게 된다. 수보리여! 선법이라는 것은 선법이 아니라고 여래는 설하였으므로 선법이라 말한다.

 

○ 복지무비분 (복과 지혜를 비교할 수 없다, 경전수지가 최고의 복덕) 제이십사(24)

  - 수보리 약삼천대천세계중 소유제수미산왕 여시등칠보취 유인 지용보시 약인 이차반야바라밀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타인설 어전복덕 백분불급 일백천만억분 내지산수비유 소불능급

 

    : "수보리여!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산들의 왕 수미산만큼의 칠보 무더기를 가지고 보시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또 이 반야바라밀경의 사구게만이라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워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해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앞으로의 복덕은 뒤의 복덕에 비해 백에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억에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며 더 나아가서 어떤 셈이나 비유로도 미치지 못한다."

 

 

 

오늘하루도 내 안에 차오르는 관념과 선입견과 편견, 즉 '상'을 순간순간에 머물지 않는 행을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모두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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