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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경전] 금강반야바라밀경 No.8(화무소화분-불수불탐분)

by 바이로자나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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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는 생각, 사람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산다는 생각을 버리고 살아가고자 하는 수행자의 금강반야바라밀경 8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화무소화분 부터 법신비상분, 무단무멸분, 불수불탐분까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금강반야바라밀경 사구게 두 번째

2.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장엄정토분 제십:10)

  - 형색에 머묾이 없이 마음을 내어야 하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마음의 대상에도 머뭄이 없이 마음을 내어야 한다. 마땅히 머뭄이 없이 그 마음을 내어야 한다.

 
 
 
※ 이전 포스팅은 복지무비분 제이십사까지 말씀드렸습니다.
https://ostornados.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A%B8%88%EA%B0%95%EB%B0%98%EC%95%BC%EB%B0%94%EB%9D%BC%EB%B0%80%EA%B2%BD-No7

 

[불교경전] 금강반야바라밀경 No.7

방대한 금강반야바라밀경이 집중되지 않으신다면 금강경 사구게 만이라도 독송하시고 그 뜻을 되뇌신다면 내 마음에 와닿게 될 것입니다.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으나 저 또한 다시금 되새기기

ostornados.com

 
 
○ 화무소화분(교화해도 한 것 없다, 분별없는 교화)  제이십오(25)

  - 수보리 어의운하 여등 물위 여래작시념 아당도중생 수보리 막작시념 아당도중생 수보리 막작시념 하이고 실무유중생 여래도자 약유중생 여래도자 여래즉유아인 중생수자 수보리 여래설유아자 즉비유아 이범부지인 이위유아 수보리 범부자 여래설즉 비범부 시명범부
 
    :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그대들은 여래가 '나는 중생을 제도하리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하지 말라. 수보리여! 이런 생각을 하지 말라. 
왜냐하면 여래가 제도한 중생이 실제로 없기 때문이다. 만일 여래가 제도한 중생이 있다면, 여래에게도 나라는 생각, 사람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에 집착이 있는 것이다.
수보리여! 자아가 있다는 집착은 자아가 있다는 집착이 아니라고 여래는 설하였다. 그렇지만 범부들이 자아가 있다고 집착한다. 수보리여! 범부라는 것도 여래는 범부가 아니라고 설하였다."

 


 
○ 법신비상분(법신은 존재가 아니다, 신체적 특징을 떠난 여래) 제이십육(26)

  -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관여래부 수보리언 여시여시 이삼십이상 관여래 불언 수보리 약이삼십이상 관여래자 전륜성왕 즉시 여래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응이삼십이상 관여래 이시 세존 이설게언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히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리기를, 그러하옵니다. 삼십이 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습니다.
수보리야! 만약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다면, 전륜성왕도 곧 여래라고 하겠구나.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뜻을 알기로는 삼십이상으로써는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이르시길,


[만일 형상으로 부처를 보거나,
  음성으로 부처를 찾는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함이니
  능히 여래를 볼 수 없으리.]
 

금강경 사구게 세번째입니다.

 
○ 무단무멸분(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단절과 소멸의 초월) 제이십칠(27)

  - 수보리 여약작시념 여래불이 구족상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막작시념 여래불이구족상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여약작시념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설제법단멸 막작시념 하이고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법 불설단멸상

    : 수보리야, 네가 만일 생각하기를, 여래께서 충분히 갖추어진 모습을 쓰지 않음으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도다 하겠느냐.
수보리야! 여래께서 충분한 갖추어진 모습을 쓰지 않음으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도다,라고는 생각하지
말지니라.
수보리야, 네가 만일 생각하기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사람은 모든 법이 다 단멸하는 것으로 말하는구나라고 하지 말아라.
왜냐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사람은 법에 있어서 단멸상을 말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 불수불탐분(받지도 않고 탐하지도 않는다, 탐착 없는 복덕) 제이십팔(28) 

  - 수보리 약보살 이만항하사등 세계칠보 지용보시 약부유인 지일체법무아 득성어인 차보살 승전보살 소득공덕 하이고 수보리 이제보살 불수복덕고 수보리 백불언 세존 운하보살 불수복덕 수보리 보살 소작복덕 불응탐착 시고 설불수복덕


    :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세계에 칠보로써 가득히 채워서 보시한다고 하더라도, 만일 또 다른 사람이 일체법에나 없음을 알아 무생법인의 지혜를 이루어 얻는 다면 이 보살은 앞에 보살이 얻은 바 공덕보다도 더 수승하느니라.
왜냐하면 수보리야, 모든 보살들은 복덕을 받지 않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세존이시여, 어떤 연유로 보살이 복덕을 받지 않습니까?
수보리야, 보살은 지은 바 복덕에 마땅히 탐착 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복덕을 받지 않는다라고 하느니라.

 

 

삶의 순간에 '상'이 차오르는 것을 느끼고 금강반야바라밀경에서의 부처님 말씀을 기억하며, 제게 차오르는 그 '상'에서 벗어나고자 제 자신을 주시하였고, 결국에는 그'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기분이 좋아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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