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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경전] 원각경 보안보살장-2(원문,뜻,해설)

by 바이로자나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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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의 원래이름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입니다. 오늘은 원각경에서 가장 널리 익히는 보안보살장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보안보살님은 화엄경 약찬게에서도 그 뜻을 알수 있는데요. 화엄경 약찬게 중 '법보계장 여보안'이라는 구절에 등장하십니다. 보시한 것에 대한 분별없는 분이라는 뜻이라 생각이 됩니다.

 

○ 원각경보안보살장 두번째 (원문)

  - 선남자 피신학보살 급말세중생 욕구여래정원각심 응당정념 원리제환 선의여래 사마타행 견지금게 안처도중 연좌정실 항작시념 아금차신 사대화합 소위발모치 피육근골 수뇌구색 개귀어지 타체농혈 진액연말 담루정기 대소변리 개귀어수 난기 귀화 동전 귀풍 사대 각리 금자망신 당재하처 즉지차신 필경무체 화합위상 실동환화 사연 가합 망유육근 육근사대 중외합성 망유연기 어중 적취 사유연상 가명위심

 

○ 뜻(해설)

  2. 육신은 네 가지 요소로 거짓화합된 것

    - 선남자여, 저 새로 배우는 보살과 말세중생이 여래의 거룩하고 원만한 깨달음을 구하고자 하거든 마땅히 생각을 바르게 하고 모든 환을 멀리 여의어서 할지니 먼저 여래의 사마타행을 의지하되, 계를 굳건히 가지고 대중을 따라 편안한 마음으로 머물러 고요한 방에 편히 앉아 항상 이런 생각을 할지니라.

이제 내 몸은 화합된 것이니, 이른바 터럭과 이와 손톱, 발톱과 가죽, 근육, 뼈, 골수, 때 같은 물질은 다 흙의 성분으로 돌아갈 것이요, 침과 콧물, 피, 고름, 진액, 거품, 담, 눈물, 정기, 오줌, 똥 등은 다 물의 성분으로 돌아갈 것이요, 따스한 기운은 불의 성분으로 돌아갈 것이요, 움직이는 작용은 바람의 성분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네 가지 요소가 각각 흩어지고 나면, 이제 이 망령된 몸은 어디 있을 것인가. 이 몸은 필경 자체가 없건만 화합해서 형성된 실로 환화(幻化)같은 존재임을 곧 알것이니라. 

네가지 인연이 거짓 합하여 망령되이 여섯 감관의 뿌리(六根)가 있게 된 것이니 여럿 감관과 네가지 요소(四大)가 안과 밖으로 합하여 이루어진 것이거늘 망령된 인연의 기운이 그 가운데 쌓이고 모이어 인연의 현상(因緣相)이 있는 것인데 이것을 거짓 이름하여 마음이라 하였느니라.

 

 

공(空)은 곧 연기라는 개념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좋은 음식을 먹거나 맛있는 커피를 마실 때는 그것이 청정하고 좋은 것이지만 우리가 먹고 마시고 소화기관을 거치면 그것이 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분뇨가 됩니다. 그러므로 집착하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다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성불하시기 바랍니다!!

 

 

원각경보안보살장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https://ostornados.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C%9B%90%EA%B0%81%EA%B2%BD%EB%B3%B4%EC%95%88%EB%B3%B4%EC%82%B4%EC%9E%A5-1%EC%9C%A0%EB%9E%98%EC%9B%90%EB%AC%B8%ED%95%B4%EC%84%9D

 

[불교경전] 원각경보안보살장-1(유래,원문,해석)

우리 불교의 소의경전 중 하나인 원각경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보안보살장'의 원문과 해석 그 유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는 보안보살장을 총 다섯 장으로 나누어

ostornad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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