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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경전] 원각경 보안보살장-3(원문,뜻,해석)

by 바이로자나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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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불교의 소의경전 중 하나인 원각경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보안보살장의 세 번째(3) 이야기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번에는 원각경보안보살장 두번째까지 말씀드렸습니다.

https://ostornados.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C%9B%90%EA%B0%81%EA%B2%BD-%EB%B3%B4%EC%95%88%EB%B3%B4%EC%82%B4%EC%9E%A5-2%EC%9B%90%EB%AC%B8%EB%9C%BB%ED%95%B4%EC%84%A4

 

[불교경전] 원각경 보안보살장-2(원문,뜻,해설)

원각경의 원래이름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입니다. 오늘은 원각경에서 가장 널리 익히는 보안보살장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보안보살님은 화엄경 약찬게에서도 그 뜻을

ostornados.com

 

○보안보살님

  -  보안보살님은 십행 중 여섯번째 선지식이십니다. 선현행의 선지식이십니다. 선현행은 잘 드러나고 잘 나타나는 행입니다. 마음을 비워 진리를 실천하는 행입니다. 이는 곧 ‘반야바라밀’입니다. 인연법을 훤히 알아서 방편을 잘 쓰는 경지입니다. 선재동자께서는 등근국 보문성에서 보안장자를 친견하십니다. 보안보살님은 향과 약을 조제해 중생들의 몸과 마음의 병을 다스리십니다. 한량없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시는 겁니다. 분별심이 없는 행원으로 남을 기쁘게 하는 설법입니다. 선재동자는 보견제불환희법문을 얻고 선현행을 증득하게 됩니다.


○ 원문

  -  선남자 차허망심 약무유진 즉불능유 사대분해 무진가득 어중연진 각귀신멸 필경무유연심가견 선남자 피지중생 환신 멸고 환심 역멸 환심 멸고 환진 역멸 환진 멸고 환멸 역멸 환멸 멸고 비환 불멸 비여마경 구진명현
선남자 당지신심 개위환구 구상 영멸 시방 청정 선남자 비여청정마니보주 영어오색 수방각현 제우치자 견피마니 실유오색 선남자 원각정성 현어신심 수류각응 피우리자 설정원각 실유여시신심지상 역부여시 유차 불능원어환화 시고 야설신심환구 대리환구 설명보살 구진 대제 즉무대구 급설명자
선남자 차보살 급말세중생 증득제환 멸영상고 이시 편득무방청정 무변허공 각소현발 각원명고 현심 청정 심청정고 견진 청벙 견청정고 안근 청정 근청정고 안식 청정 식청정고 문진청정 문청정고 이근 청정 근청정고 이식 청정 식청정고 각진 청정 여시내지비설신의 역부여시

 



○ 해석과 뜻

  3. 환으로 있는 세계를 여의어야 한다.


    - 선남자야, 이 허망한 마음이 만약 없으면 여섯경계가 능히 있지 못할 것이고 네 가지 요소가 나뉘어 흩어지면 여섯 경계를 얻지 못할 것이니, 이 가운데 인연과 티끌이 각기 헤어져 돌아가 버리면 필경 인연의 현상과 마음도 가히 볼 수 없을 것이다.
선남자야, 저 중생이 환으로 있는 몸이 없어지므로 환으로 있는 마음이 또한 없어지고 환으로 있는 객관이 또한 없어지고 환으로 있는 객관이 없어지므로 환이 없어졌다 하는 생각 또한 없어지고 환이 없다는 생각이 없으므로 환이 아닌 것은 없어지지 않나니 비유컨대 거울에 때가 다 없어지면 밝음이 드러나게 됨과 같으니라.
선남자야, 마땅히 알라. 몸과 생각이 다 환으로 있는 때니 때라는 생각이 아주 멸해 없어지면 시방이 깨끗하리라. 선남자야, 비유컨대 깨끗한 마니보주에 오색이 비치면 그 방위와 장소를 따라 각기 달리 나타나게 되는데 어리석은 자는 저 마니 보주에 실로 오색이 있는 줄 아는 것과 같으니라.
선남자야, 원만한 깨달음인 깨끗한 성품이 몸과 생각을 나툼에는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것인데, 어리석은 자가 깨끗하고 원만한 깨달음에 실로 이런몸과 생각에 그 모습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이로 말미암아 환의세계를 능히 멀리하지 못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내가 몸과 생각을 환의 때라 말하노니 환의 때에 대하여 환의 때를 여의여야 보살이라 이름할 수 있느니라. 때가 다하여 상대니 때니 할 것도 없고 어떤 이름을 붙여서 말할 것도 없게 되느니라.

선남자야, 이 보살과 말세중생이 모든 환을 증득하여 그림자가 멸하는 까닭으로 그때에 문득 두루 깨끗함을 얻나니 가없는 허공이 깨달음(마음)이 나타낸 바이니라.

깨달음이 뚜렷이 밝으므로 마음의 나툼도 깨끗하고 마음이 깨끗 하므로 객관을 보는 것도 깨끗하고 봄이 깨끗하므로, 시각기관도 깨끗하고 눈이 깨끗하므로 시각작용도 깨끗하고 알음알이가 깨끗하고 알음알이가 깨끗하므로 소리를 듣는 것도 깨끗하며 들음이 깨끗하므로 청각기관이 깨끗하며 기관이 깨끗하므로 청각작용이 깨끗하며 알음알이가 깨끗하므로 경계를 대하여 깨달음 마음이 깨끗하며 이와 같이 내지 코, 몸, 뜻이 모두 다 또한 그러하니라.

 

 

 

"깨달음이 뚜렷이 밝으므로 마음의 나툼도 깨끗하고 마음이 깨끗하므로 객관을 보는 것도 깨끗하다"하셨습니다.

결국 마음입니다. 내 마음이 깨끗하면 이로인해 나타나는 모든 것들이 나에게 깨끗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하루도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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