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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경전] 화엄경 입법계품-40:㉠(묘덕원만신)

by 바이로자나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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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정진력 구호일체중생 주야신은 룸비니동산에 있는 묘덕원만신(妙德圓滿神)을 찾아가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닦아 여래의 집에 나며, 어떻게 세상의 빛이 되어 미래겁이 다하도록 고달픔이 없는지'에 대해 깨달음을 얻도록 하였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 40번째 이야기 입니다.

 

■ 묘덕원만신(妙德圓滿神)

  - 선재동자는 대원 정진력으로 모든 중생을 구호하는 주야신에게서 보살의 해탈을 얻고 마음에 새겨 닦으며 분명히 알고 증장시키면서 나아갔습니다. 룸비니 숲에 이르러 묘덕원만신을 두루 찾아다녔습니다. 그는 보배나무로 치장된 누각의 사자좌에 앉아 있었는데, 무수히 에워싼 천신들에게 보살 수생해경(受生海經)을 설해, 여래의 집에 태어나 보살의 큰 공덕이 늘어나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 선재동자는 그의 발에 엎드려 절하고 합장하고 서서 말했습니다.

    :"성자시여, 저는 이미 위없는 보리심을 발했으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닦으며 어떻게 여래의 집에 태어나 세상의 큰 광명이 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 그 신이 말했습니다.

    ;"선남자여, 보살이 태어나는 열 가지 장이 있는데,  만일 보살이 이 법을 성취하면 여래의 집에 태어난 순간순간 보살의 선근을 증장시키면서도 고달프거나 게으르지 않고 싫거나 물러나지도 않는다. 끊어지지도 않고 잃지도 않으며, 온갖 미혹에서 벗어나 겁을 내거나 뉘우치지도 않는다. 일체지에 나아가 법계문에 들어가며, 광대심을 발해 모든 바라밀을 증장시켜 부처님의 무상 보리를 성취하며, 세속의 길을 버리고 여래의 지위에 들어가며, 뛰어난 신통을 얻어 부처님의 법이 항상 앞에 나타나며, 일체지의 진실한 이치를 따르게 된다.

  - 무엇이 열가지인가.

  첫째는 모든 부처님께 항상 공양하기를 원해 태어남이요,

  둘째는 보리심을 발해 태어남이요,

  셋째는 여러 법문을 관찰하고 부지런히 수행해 태어남이요,

  넷째는 깊고 청정함 마음으로 삼세를 두루 비추어 태어남이요,

  다섯째는 평등한 광명으로 태어남이다.

  여섯째는 여래의 집에 나는 태어남이요,

  일곱째는 부처님 힘의 광명으로 태어남이요,

  여덟째는 넓은 지혜의 문을 관찰해 태어남이요,

  아홉째는 장엄을 널리 나타내어 태어남이요,

  열째는 여래의 지위에 들어가 태어남이다.

  - 선남자여, 1. 어째서 모든 부처님께 항상 공양하기를 원해 태어남이라 하는가. 보살이 처음 발심할 때 이와 같이 발원한다.

   '나는 마땅히 부처님을 존중하고 공경 공양하며, 부처님을 뵙는 일에 싫증이 없고 여러 부처님을 항상 사모하고 좋아해 깊은 믿음을 내고 공덕을 닦아 항상 쉬지 않으리라.'

  - 이것이 보살이 일체지를 위해 처음으로 선근을 모으는 태어남(受生藏)이다.

  - 어째서 2. 보리심을 발해 태어남이라 하는가. 보살이 위없는 보리심을 발하는 것은 이른바 대비심을 일으킴이니 모든 중생을 구호하기 위해서이며,

부처님께 공양하려는 마음을 일으키니 끝까지 받들어 섬기기 위해서이며,

바른법을 널리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키니 모든 것을 아끼지 않기 위해서이며,

광대하게 나아가려는 마음을 일으키니 일체지를 구하기 위해서이며,

인지함이 한량없는 마음을 일으키니 중생을 널리 거두어 주기 위해서이다.

  - 모든 중생을 버리지 않으려는 마음을 일으키니 일체지를 구하는 견고한 서원의 갑옷을 입기 위해서이며, 

아첨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니 실제와 같은 지혜를 얻기 위해서이며,

말씀과 같이 실행하려는 마음을 일으키니 보살도를 닦기 위해서이며,

말씀과 같이 실행하려는 마음을 일으키니 보살도를 닦기 위해서이며,

부처님을 속이지 않으려는 마음을 일으키니 모든 부처님의 큰 서원을 수호하기 위해서이며,

일체지로 원하는 마음을 일으키니 미래가 다하도록 중생 가르치기를 쉬지 않기 위해서이다.

보살은 이러한 불찰미진수 보리심의 공덕으로 여래의 집에 태어난다. 이것이 보살의 둘째 태어남이다.

  - 어째서 3. 여러 법문을 관찰하고 부지런히 수행해 태어남이라 하는가.

이 보살 마하살이 모든 법문을 관찰하려는 마음을 일으키고, 

일체지의 원만한 길에 회향하려는 마음을 일으키고,

정념으로 그릇된 업을 없애려는 마음을 일으키고,

보살의 삼매의 청정심을 일으키고,

보살의 공덕을 닦아 이루려는 마음을 이르키고,

보살의 도를 장엄하려는 마음을 일으킨다.

또 일체지를 구해 대정진행으로 모든 공덕을 닦을 때 겁화(劫火)가 치성하듯이 휴식이 없는 마음을 일으키고,

보현의 행을 닦아 모든중생을 가르치려는 마음을 일으키고,

온갖 위의를 잘 배우고 보살의 공덕을 닦아 모든 소유를 버리고 무소유에 머믈려는 진실한 마음을 일으킨다. 이것이 보살의 셋째 태어남이다.

  - 어째서 4. 깊고 청정한 마음으로 삼세를 두루 비추어 태어남이라 하는가.

보살이 청정 증상심(增上心)을 갖추어 여래의 보리 광명을 얻으며,

보살의 방편 바다에 들어가 그 마음이 견고하기가 금강과 같으며,

생사의 길에 나는 것을 등지고 부처님의 자재력을 성취하며,

수승행(殊勝行)을 닦아 보살의 뿌리를 갖추며,

마음이 밝고 깨끗해 원력에 동요가 없으며,

항상 부처님의 보호와 염려를 받으며, 

온갖 장애의 산을 무너뜨리고 중생의 의지처가 되려고 한다. 이것이 보살의 넷째 태어남이다.

- 어째서 5.평등한 광명으로 태어남이라 하는가.

보살이 여러 행을 갖추고 두루 중생을 가르치되, 

모든 소유를 버리고 부처님의 구경 청정한 계행의 경지에 머문다.

참는 법을 갖추어 부처님들의 법인 광명을 얻으며,

대정진으로 일체지에 나아가 피안(彼岸)에 이르며, 

선정을 닦아 보문정(普門定)을 얻으며,

청정한 지혜가 원만해 지혜의 해로 모든 법을 밝게 비추며,

걸림 없는 눈을 얻어 부처님들의 바다를 보며, 

모든 진실한 법성(法性)에 깨달아 들어가며,

모든 세간의 보는 이들이 환희해 실제와 같은 법문을 닦고 익힌다. 이것이 보살의 다섯째 태어남이다. 

- 어째서 6. 여래의 집에 나는 태어남이라 하는가.

보살이 여래의 집에 태어나 부처님들을 따라 머물며,

깊고 깊은 법문을 성취해 삼세 부처님의 청정한 큰 원을 갖추며,

부처님과 같은 선근을 얻어 부처님들과 그 체성이 같으며,

세상에서 벗어나는 행과 맑고 선한 법을 갖추어 광대한 공덕 법문에 편히 머물며,

삼매에 들어가 부처님의 신비한 힘을 보며,

가르침의 수준에 따라 중생들을 정화하며,

묻는 대로 답해도 변재가 다함이 없다. 이것이 보살의 여섯째 태어남이다.

- 어째서 7. 부처님 힘의 광명으로 태어남이라 하는가.

보살은 부처님의 힘에 깊이 들어가 여러 불세계에 노닐어도 마음에 물러남이 없으며,

보살 대중을 공양하고 받들어 섬겨도 고달픔이 없으며,

일체법이 다 환상처럼 일어나는 줄 알며,

모든 세간이 꿈과 같다는 것을 알며,

눈에 보이는 온갖 색상이 그림자 같으며,

신통으로 짓는 일이 모두 변화함과 같으며,

모든 태어남이 다 그림자 같으며,

부처님의 설법이 메아리와 같으며,

법계를 열어 보여 다 구경에 이르게 한다. 이것이 보살의 일곱째 태어남이다. 

- 어째서 8.넓은 지혜의 문을 관찰해 태어남이라 하는가.

보살은 동진(童眞:사미의 다른 이름. 또는 머리를 깎지 않은 동자를 말하기도 함. 아이처럼 세상에 때묻지 않은 천진함을 뜻함.)의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서 일체지와 낱낱 지혜문을 관찰해 무량겁이 다하도록 보살행을 말하며,

모든 보살의 깊은 삼매에 마음이 자재해지고,

순간순간 시방세계의 여래 처소에 태어나며,

차별이 있는 환경에서 차별이 없는 선정에 들어가며,

차별이 없는 법에 차별이 있는 지혜를 나타내며,

한량없는 경계에서 경계가 없음을 알며,

적은 경계에서 한량없는 경계에 들어가며,

법의 성질이 광대해 틈이 없음을 통달하며,

모든 세간이 다 거짓 시설이니 모두가 다 인식하는 마음에서 생긴 줄을 안다. 이것이 보살의 여덟째 태어남이다.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

 

★ 지난 대원정진력 구호일체중생 주야신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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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엄경 화엄전변상도가 있는 송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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