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중생인 이유는 집착에 의한 번뇌 속에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 번뇌로 만들어낸 습관이 곧 나의 업(Karma)이 됩니다. 이 상태를 지혜가 없는 어두운 상태 즉, 무명(無明)이라고 합니다. 이 무명의 상태에서 나에게 지혜를 통해 밝음을 가져다주는 신비한 진언이 바로 광명(光明)진언(다라니) 입니다. 오늘은 광명진언의 원문과 뜻, 해석, 그리고 영험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광명진언(光明眞言)
- 옴 아모카 바이로자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 해석 및 뜻
- 옴 : 주문, 옴!
- 아모카 : 비워낸 마음
- 바이로차나 : 비로자나 부처님
- 마하 : 원대한, 큰
- 무드라 : 잠그다(마하무드라 = 우주를 잠그는 열쇠 = 절대불변의 진리)
- 마니 : 여의보주(뜻을 이룬다)
- 파드마 : 연꽃(본래 청정한 마음)
- 즈바라 : 광명
- 프라바를타야 : 굴러서 변한다
- 훔 : 완성, 성취
■ 광명진언 유래
- 화엄경의 주존불로써, 불교의 진리를 부처로 신격화한 법신이시고, 가장 궁극적인 모습의 진신이신 비로자나부처님에 대한 29자 진언입니다. 비로사나 또는 노사나라고도 하고 영어로는 바이로차나(Variocana)입니다.
- 비로자나불의 밝은 지혜가 세상에 두루 미친다는 이미지를 태양처럼 밝은 빛으로 차용한 것입니다.
- 다른 명칭
: 불공견삭비로자나불대관정광진언, 영어로는 Mantra of light(빛의진언)이라고도 합니다.
- 원효대사께서, 신라와 백제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황산벌에 가니 유명을 달리한 병사들의 시신을 보고 미리 준비해 간 깨끗한 모래에 광명진언을 108번 염송 하시고 그 시신들 위에 뿌려주셨다고 합니다. '유심안락도'에서 원효대사께 서는 위와 같이 '그릇에 깨끗이 씻은 흙이나 모래를 담아두고 광명진언을 108번 외우고 그 흙이나 모래를 시신이나 무덤 위에 뿌려 영가들을 위로하며 천도하는 데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 이후 '일타' 큰 스님께서 조선을 거치며 명맥이 끊어진 광명진언 공덕을 강조하시며 광명진언 기도법을 구체적으로 알리셨습니다.
■ 광명진언 영험
-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와 지혜의 힘으로 새로운 태어남을 얻게 하는 신령스러운 힘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깊은 죄없과 짙은 어두움이 마음을 덮고 있을지라도 부처님의 빛 속에 들어가면 저절로 맑아지고 깨어나게 된다는 것이 이 진언을 외워 영험을 얻는 원리입니다.
- 광명진언을 지극정성으로 외우면 모든 업장을 소멸하여 소원을 성취할 뿐 아니라 영가의 장애도 사라지며, 죽은 이를 위하여 이 진언을 외우면 모두가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됩니다.
■ 광명진언 공덕
- "십악 오역의 무거운 죄를 지은 사람이 두서너 번 듣기만 하여도 모든 죄업이 멸하고, 죽어 지옥에 떨어졌더라도 깨끗한 모래에 이 진언을 백팔번 외워서 그 모래를 그 사람의 시체나 무덤 위에 흩어주면 모든 죄가 멸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하느니라. 또 이 진언을 한지에 정하게 써서 가슴에 덮고 염하면 영혼이 곧 정토에 나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 광명진언 기도법
- 기도를 할 때에는 30분 또는 1시간 동안 단정히 앉아 입으로 광명진언을 외우고 마음으로 원하는 바를 생각하면서 삼칠일(21일) 동안 계속합니다.
저 역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스스로 천수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진언, 축원을 드리고 가장 마지막의 광명진언을 암송하며 제가 위로드리고 싶은 영가들을 관(생각)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과 애석하게 희생당하신 이름 모를 그분들을 위해서입니다.
미약하지만 그분들을 저라도 기억을 하고 극락왕생하시기를 기도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광명진언 기도법이라는 책도 있는데 그 책 내용도 정말 괜찮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나의 마음이 혼란스럽고 불안하고 의지할 곳 없어 기대고 의지하고 기도하고 싶을 때 한 번쯤 생각해 보시면서 기도드리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하루 모두 성불하세요!
가장 완벽한 신묘장구대다라니에 대한 안내입니다!
□ 금강반야바라밀경찬에 대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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