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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경전] 금강반야바라밀경 No.9(위의적정분-응화비진분)

by 바이로자나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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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게 차오르는 편견, 선입견, 견해, 나만의 생각을 버리고 순수하게 순간을 살아가자 하는 것이 금강반야바라밀경의 진정한 말씀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이자 9번째 이야기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 금강반야바라밀경 사구게 세번째

  3.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법신비상분 제26)

    - 만일 모양으로 나를 보려 하거나 음성으로 나를 찾으려 하면 이는 곧 삿된 도를 행하는 자라. 여래를 길이 볼 수 없으리라.

 

 

 

■ 지난 포스팅에서는 불수불탐불 제이십팔(28)까지 말씀드렸습니다.

https://ostornados.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A%B8%88%EA%B0%95%EB%B0%98%EC%95%BC%EB%B0%94%EB%9D%BC%EB%B0%80%EA%B2%BD-No8%ED%99%94%EB%AC%B4%EC%86%8C%ED%99%94%EB%B6%84-%EB%B6%88%EC%88%98%EB%B6%88%ED%83%90%EB%B6%84

 

[불교경전] 금강반야바라밀경 No.8(화무소화분-불수불탐분)

나라는 생각, 사람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산다는 생각을 버리고 살아가고자 하는 수행자의 금강반야바라밀경 8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화무소화분 부터 법신비상분, 무단무멸분

ostornados.com

 

 

 

○ 위의적정분 (위의가 그득하다, 오고 감이 없는 여래) 제이십구(29)

  - 수보리 약유인언 여래 약래약거 약좌약와 시인 불해아소설의 하이고 여래자 무소종래 역무소거 고명여래

 

    : "수보리여! 어떤 사람이 '여래는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하며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한다.' 그 사람은 내가 설한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여래란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으므로 여래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 일합이상분 (진리와 현상은 둘이 아니다, 부분과 전체의 참모습) 제삼십

  -  수보리 약선남자 선녀인 이삼천대천세계 쇄위미진 어의운하 시미진중 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약시미진중 실유자 불즉불설 시미진중 소이자하 불설미진중 즉비미진중 시명미진중 세존 여래소설 삼천대천세계 즉비세계 시명세계 하이고 약세계 실유자 즉시일합상 여래서 일합상 즉비일합상 여래서 일합상 즉비일합상 시명일합상 수보리 일합상자 즉시불가설 단범부지인 탐착기사

 

    : "수보리여! 선남자 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가는 티끌을 만든다면,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이 티끌들이 진정 많겠는가?"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티끌들이 실제로 있는 것이라면 여래께서는 티끌들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여래께서 티끌들은 티끌들이 아니라고 설하셨으므로 티끌들이라고 말씀하신 까닭입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삼천대천세계는 세계가 아니므로 세계라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세계가 실제로 있는 것이라면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이겠지만, 여래께서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은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이 아니라고 설하셨으므로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이라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여!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은 말할 수가 없는 것인데 범부들이 그것을 탐내고 집착할 따름이다."

 

○ 지견불생분 (지견을 내지 말라, 내지 않아야 할 관념) 제삼십일(31)

  - 수보리 약인언 불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 어의운하 시인 해아소설의부 불야 세존 시인 불해 여래소설의 하이고 세존 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즉비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시명아견이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일체법 응여시지여시견 여시신해 불생법상 수보리 소언법상자 여래서 즉비법상 시명법상

 

    : "수보리여! 어떤 사람이 여래가 '나라는 생각, 사람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을 설했다.'고 말한다면,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이 사람이 내가 설한 뜻을 알았다 하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그 사람은 여래께서 설한 뜻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나라는 생각, 사람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이 아니라고 설하셨으므로 나라는 견해, 사람이라는 견해, 중생이라는 견해, 오래산다는 견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여!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이는 일체법에 대하여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며, 이와 같이 믿고 이해하여 법이라는 관념을 내지 않아야 한다. 수보리여! 법이라는 관념은 법이라는 관념이 아니라고 여래는 설하였으므로 법이라는 관념이라 말한다."

 

○ 응화비진분 (응화신은 참된 것이 아니다, 관념을 떠난 교화) 제삼십이(32)

  - 수보리 약유인 이만무량아승지세계칠보 지용보시 약유선남자 선녀인 발보살심자 지어차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인연설 기복승피 운하위인연설 불취어상 여여부동 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불설시경이 장로수보리 급제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일체세간 천인 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사구게의 마지막 입니다.

 

    : "수보리여! 어떤 사람이 한량없는 아승기 세계에 칠보를 가득 채워 보시한다고 하자. 또 보살의 마음을 낸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지니되 사구게만이라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워 다른 사람을 위해 연설해 준다고 하자. 그러면 이 복이 저 복보다 더 뛰어나다. 어떻게 남을 위해 설명해 줄 것인가? 설명해 준다는 관념에 집착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설명해야 한다. 왜냐하면 일체 모든 유위법은 꿈, 허상,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으니 이렇게 관찰할지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다 설하시고 나니, 수보리 장로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모든 세상의 천신, 인간, 아수라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믿고 받들어 행하였습니다.

 

 

 

이제 금강반야바라밀경 포스팅도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저 역시 글을 쓰며 배우고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금강반야바라밀경에서 말씀하시는 것 중 사구게를 지니고 독송하며 다른 사람에게 알려준다면 그 복덕이 무한하다고 하셨습니다.

이 포스팅을 하며 제가 지니고 기억하며 그대로 실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비록 누군가에게 알려주지는 못했으나 앞으로 살아가며 제 스스로가 금강반야바라밀경 사구게 그 자체가 되어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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