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동자는 큰 누각에서 미륵보살 마하살, 천룡팔부, 제석천왕, 범천왕, 사천왕 등이 오시며 장엄장 누각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 땅에 엎드려 절을 올렸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 52㉢의 이야기에서 선재동자는 미륵보살님에게 어떤 가르침을 듣게 될까요?
■ 미륵보살
- 이 때 미륵보살이 선재동자를 살펴보고 대중에게 그의 공덕을 게송으로 칭찬했습니다.
그대들 선재동자를 보라
지혜로 마음이 청정하니
보리행을 구하려고
내 처소에 온 것이다.
잘 왔다 원만한 사랑이여
잘 왔다 청정한 가엾음이여
잘 왔다 고요한 눈이여
수행에 게으름이 없구나
잘 왔다 청정한 뜻이여
잘 왔다 넓고 큰 마음이여
잘 왔다 물러나지 않는 기질이여
수행에 게으름이 없구나
잘 왔다 흔들임이 없는 행이여
항상 선지식을 찾아
모든 법에 통달하고
중생들을 가르치는 구나
잘 왔다 묘도(妙道)를 행함이여
잘 왔다 공덕에 머무름이여
잘 왔다 불과(佛果)에 나아감이여
조금도 지칠 줄 모르는 구나
잘 왔다 덕으로 몸이 되고
잘 왔다 법에 훈습되며
잘 왔다 끝없는 행이여
세상에서 만나 보기 어렵다
잘 왔다 미혹을 떠나
세상일에 물들지 않고
이해 타산과 비방과 칭찬에
전혀 분별을 두지 않는다
잘 왔다 진실한 불자여
시방에 두루 다니면서
모든 공덕 늘리고
부드럽고 게으름이 없다
잘 왔다 삼세의 지혜여
모든 법 두루 알고
공덕장을 모두 내어
수행에 지칠 줄 모른다
문수보살과 덕운 비구 등
여러 불자들이
그대를 내 처소로 보내어
그대에게 걸림 없는 곳을 보이셨다
보살행을 두루 닦고
모든 중생을 거두어 주는
이같이 광대한 사람이
지금 내게로 왔다
모든 여래의
청정한 경지를 구하려고
넓고 큰 원을 물으면서
나를 찾아왔네.
과거 현재 미래의
부처님들 이루신 행업
그대가 다 닦아 배우려고
나를 찾아왔네
그대는 선지식에게
오묘한 법 구하고
보살행을 배우려고
나를 찾아왔네
어떤 선지식이나
그대에게 보현의 행 가르치거든
기쁘게 받들어 섬기고
의혹을 내지 말라
그대가 무량겁에
욕망 때문에 몸을 버렸거니
이제 보리를 구하는 데는
이 버리는 것이 좋은 일이다
★ 미륵보살의 지난 가르침 입니다
[불교경전] 화엄경 입법계품-52:㉡(미륵보살)
선재동자는 그동안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이 몸이 생로병사의 온갖 고통의 집이라는 것을 알고 발원하며, 비로자나 장엄장 큰 누각 앞에 엎드려 절하고, 잠깐 동안 생각을 거두어 사유 관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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