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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36:㉠ (적정음해 주야신)

by 바이로자나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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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구중생묘덕 주야신은 마니광당 장엄 연화좌에 앉아 있으며, 백만 아숭즈 주야신이 앞뒤로 에워싸고 있는 '적정음해 주야신'을 찾아가 가르침을 들으라 하셨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 36:㉠ 번째 이야기에서 선재동자는 적정음해 주야신에게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될까요?

 

■ 적정음해(寂靜音海) 주야신

  - 선재동자는 중생을 널리 구호하는 묘덕 주야신에게서, 보살이 여러 세상에 나타나 중생을 가르치려는 해탈문을 듣고, 분명히 알고 믿고 이해하고 자재 안주하면서 적정음해 주야신에게로 갔습니다. 그의 발에 엎드려 절을 하고 합장하고 서서 말했습니다. 
   :"성자시여, 저는 이미 위없는 보리심을 발했습니다. 저는 선지식을 의지해 보살행을 배우고 보살행에 들어가고 보살행을 닦고 보살행에 머물고자 하오니, 원컨대 자비로 가엾이 여기시고, 저를 위해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도를 닦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주야신이 선재동자에게 말했습니다.
    :"착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선지식을 의지해 보살행을 구하는구나. 나는 보살의 생각마다 광대한 기쁨을 내는 장엄 해탈문을 얻었노라."
  - 선재동자가 말했습니다.
    :"성자시여, 그 해탈문은 어떤일을 하며, 어떤 경계를 행하며, 어떤 방편을 일으키며, 어떤 관찰을 합니까?"
  - 주야신이 말했습니다.
    ;"선남자여, 나는 청정하고 평등한 좋아하는 마음을 냈다. 나는 또 세간의 티끌을 떠나 청정하고 견고하게 장엄해 깨뜨릴 수 없는 좋아하는 마음을 냈으며, 불퇴전의 자리와 관계해 영원히 퇴전하지 않을 마음을 냈으며, 공덕 보배의 산을 장엄해 동요하지 않는 마음을 냈다. 나는 머무는 곳이 없는 마음을 냈으며, 중생 앞에 두루 나타나 구호하는 마음을 냈으며, 부처님 바다를 보고도 만족할 줄 모르는 마음을 냈으며, 보살의 청정한 원력을 구하는 마음을 냈으며, 큰 지혜의 광명 바다에 머무는 마음을 냈다.
  나는 또 중생이 고뇌의 광야를 뒤어넘게 하려는 마음을 냈으며, 중생이 근심과 괴로움을 떠나게 하려는 마음을 냈으며, 중생이 뜻에 맞지 않는 빛, 소리, 향기, 맛, 감촉, 현상을 버리게 하려는 마음을 냈다. 중생이 사랑하는 사라모가 이별하는 고통과 원수를 만나는 괴로움을 떠나게 하려는 마음을 냈으며, 중생이 나쁜 인연과 어리석은 고통을 떠나게 하려는 마음을 냈다. 온갖 험난을 무릅쓰고 중생의 의지가 되려는 마음을 냈으며, 중생이 생사의 괴로운 곳에서 뛰쳐나오게 하려는 마음을 냈으며, 중생이 생로병사 등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마음을 냈으며, 중생이 여래의 위없는 법락(法樂)을 성취케 하려는 마음을 냈었으며, 중생이 모든 기쁨을 얻게 하려는 마음을 냈다.

  - 이런 마음을 내고 나서 다시 설법해 그들에게 점차 일체지의 경지에 이르게 했다. 어떤 중생이 자신이 사는궁전이나 저택에 애착하는 것을 보면, 나는 법을 설해 모든 법의 자성을 통달해 그 집착에서 벗어나게 한다. 어떤 중생이 부모, 형제, 자매를 그리워하면, 나는 법을 설해 불,보살의 청정한 모임에 참여케 한다. 어떤 중생이 처자에 연연하면, 나는 법을 설해 생사의 애착을 버리고 대비심을 일으켜 모든 중생에게 평등해 둘이 없게 한다. 어떤 중생이 왕궁에서 채녀들에게 시중을 받고 있으면, 나는 법을 설해 여러 성인의 집회에 참여해 부처님의 가르침에 들게 한다. 어떤 중생이 환경에 집착하면, 나는 법을 설해 여래의 환경에 들게 한다.

  - 어떤 중생이 화를 잘 내면 나는 법을 설해 여래의 참는 바라밀에 머물게 하고, 어떤 중생이 마음이 나태하고 해이해지면 법을 설해 청정한 정진 바라밀을 얻게 하고, 어떤 중생이 심란해 하면 법을 설해 여래의 선정 바라밀을 얻게 한다. 어떤 중생이 그릇된 소견의 숲이나 무명의 어둠에 들어가면 법을 설해 어두운 숲에서 벗어나게 하고, 어떤 중생이 지혜가 없으면 법을 설해 반야 바라밀을 얻게 한다.

  - 어떤 중생이 삼계에 염착 하면 법을 설해 생사에서 벗어나게 하고, 어떤 중생이 졸렬한 뜻을 지니면 법을 설해 부처님의 보리원으로 가득 채워주고, 어떤 중생이 이기적인 데 안주하면 법을 설해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는 원을 발하게 하고, 어떤 중생이 의지가 박약하면 법을 설해 보살의 힘 바라밀을 얻게 하고, 어떤 중생이 어리석어 마음이 깜깜하면 법을 설해 보살의 지혜바라밀을 얻게 한다.

  - 어떤 중생이 신체가 불구이면 법을 설해 여래의 청정한 육신을 얻게 하고, 어떤 중생이 용모가 추하면 법을 설해 위없는 청정한 법신을 얻게 하고, 어떤 중생이 근심걱정에 시달리면 법을 설해 위없는 청정한 법신을 얻게 하고, 어떤 중생이 근심 걱정에 시달리면 법을 설해 여래의 필경 안락을 얻게 하고, 어떤 중생이 가난에 쪼들리면 법을 설해 보살의 공덕 보장을 얻게 하고, 어떤 중생이 원림에 머무르면 법을 설해 그에게 불법 인연을 부지런히 찾도록 하고, 어떤 중생이 길을 가면 법을 설해 일체지의 길로 나아가게 한다.

  - 어떤 중생이 촌락에 있는 것을 보면 법을 설해 삼계에서 뛰쳐나오게 하고, 어떤 중생이 사람들 사이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면 법을 설해 이승의 길에서 초월해 여래의 지위에 머물게 하고, 어떤 중생이 성곽에 거주하는 것을 보면 법을 설해 법왕의 성중에 머물게 하고, 어떤 중생이 변두리에 사는 것을 보면 법을 설해 삼세 평등의 지혜를 얻게 하고, 어떤 중생이 시골에 머물면 법을 설해 지혜를 얻어 모든 법을 보게 한다.

  - 어떤 중생이 탐욕이 많으면 나는 그에게 부정관문을 설해 생사의 애착을 버리게 하고, 어떤 중생이 성내는 일이 많으면 나는 그에게 대자관문을 설해 부지런히 닦는 데 들어가게 하고, 어떤 중생이 어리석은 짓을 많이 하면 그에게 법을 설해 밝은 지혜를 얻어 모든 법의 바다를 보게 하고, 어떤 중생이 고루 물들어 있으면 그에게 법을 설해 여러 의 소원 바다에 들게 한다.

 

적정음해주야신 사진입니다

 

★ 보구중생묘덕주야신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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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35:㉣ (보구중생묘덕 주야신)

보구중생묘덕주야신은 중생의 고통을 없애려는 삼매, 중생의 즐거움을 내려는 삼매, 중생을 가르치면서도 싫증을 내지 않는 삼매, 보살의 걸림 없는 삼매, 청정한 부처님 세계에 나아가는 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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