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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30 ( 대천신 )

by 바이로자나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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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취보살께서는 남쪽에 있는 '타라발지 墮羅鉢지' 성에 있는 '대천신 大天神'을 찾아가 가르침을 들으라 하셨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의 30번째 이야기에서 선재동자는 대천신에게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될까요?

 

■ 대천신 (大天神)

  - 선재동자는 보살의 광대한 행에 들어가 보살의 지혜 경계를 구했습니다. 보살의 신통한 일을 보고, 보살의 뛰어나 공덕을 생각하고, 보살의 큰 환희를 내고, 보살의 견고한 정진을 일으키고, 보살의 불가사의하고 자유자재한 해탈에 들어갔습니다. 보살의 공덕 지위를 행하고, 보살의 삼매의 경지를 관찰하고, 보살의 다 지니는 지위에 머물고, 보살의 크게 원하는 지위에 들어가고, 보살의 변재의 지위를 얻고, 보살의 모든 힘의 지위를 이루었습니다. 점점 남쪽으로 가다가 타라발지성에 이르러 대천신의 소재를 물으니,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 성안에 있으면서 광대한 몸을 나타내 대중에게 법을 설한다고 했습니다.
  - 선재동자는 대천신에게 가서 공손히 절을 하고 합장하고 서서 말했습니다.
    :"성자시여, 저는 이미 위없는 보리심을 발했으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도를 닦는지 알지 못합니다. 듣건대 성자게서 잘 가르쳐 주신다 하오니, 말씀해 주소서."
  - 이때 대천신이 두 손을 길게 펴서 네 바다의 물을 움켜쥐고 얼굴을 씻으며 황금꽃을 선재에게 흩고 나서 말했습니다.
    :"선남자여, 모든 보살은 보기 어렵고 듣기 어렵고 세간에 출현하는 일이 드물어, 중생 중에 제일이며 사람 중에 분다리화 '芬다利華'이다. 보살은 중생의 돌아갈 곳이며 중생을 구원하는 이며, 세간을 위해 평안한 곳이 되고, 세간을 위해 큰 광명이 된다. 미혹한 이에게 편안하고 바른 길을 보이고, 길잡이가 되어 중생을 인도해 불법의 문에 들게 하며, 법의 대장이 되어 지혜의 성을 수호한다.
  - 보살은 이와 같이 만나기 어려우니, 오직 몸과 말과 뜻에 허물이 없는 이라야 그 형상을 보고 그 변재를 들으며 어느 때나 항상 그 앞에 나타난다. 나는 이미 보살의 해탈을 성취 했으니 이름이 구름 그물(雲網)이다."
  - 선재가 말했습니다.
    :"구름 그물 해탈의 경지는 어떠합니까?"
  - 이때 대천은 선재 앞에 금 더미, 은 더미 등 칠보 더미와 온갖 보배더미와 장엄거리 더미와 여의주 더미를 산같이 나타냈다. 그리고 꽃과 화만과 향을 산더미 같이 나타내고 선재동자에게 말했습니다.
    :" 선남자여, 이 물건을 가져다가 여래께 공양해 복덕을 닦고, 모두 보시해 중생들을 거두고, 그들을 보시 바라밀을 배워 버리기 어려운 것들을 버리게 하라. 그대에게 이런 물건을 보여주고 보시를 행하게 하듯이 모든 중생을 위해 또한 그와 같이 하니, 나는 이 선근으로써 삼보와 선지식에게 공경 공양해 착한 법을 늘게 하고 위없는 보리심을 내게 한다.
  - 어떤 중생이 오욕락을 탐해 방일하면 그에게는 부정한 경계를 보여주고, 성 잘 내고 교만해 언쟁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나찰귀가 피를 빨고 살을 씹는 등의 아주 무서운 형상을 보여, 놀라고 두려워 마음이 부드럽고 원한이 풀리도록 한다. 어리석고 게으른 중생에게는 나라의 법과 도적과 수재, 화재와 무서운 질병을 보여 두려운 마음을 내게 하고, 근심과 고통을 알아서 스스로 힘쓰게 한다.
  - 이와 같은 가지 방편으로써 불선행 不善行을 버리고 착한 법을 닦게 하며, 바라밀의 장애를 버리고 바라밀을 갖추게 하며, 험하고 어려운 길을 벗어나 장애가 없는 곳에 이르게 한다.
  -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구름 그물 해탈을 알 뿐이다. 그러나 저 보살 마하살들은 제석천왕과 같아 모든 번뇌의 아수라를 항복시키고, 큰 물과 같아 모든 중생의 번뇌 불을 소멸하고, 맹렬한 불과 같아 중생의 애욕수를 말린다. 또 큰 바람과 같아 중생들의 온갖 소견의 깃대를 꺾어 버리고, 금강과 같아 중생들의 '나'라는 산을 무너뜨리는 일이야 내가 어떻게 알며 그 공덕의 행을 말할 수 있겠는가.
  - 이 염부재 마가다국 보리도량에 땅을 주재하는 신(主地神)이 있으니 이름이 안주이다. 그대는 그를 찾아가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도를 닦느냐'라고 물으라."
  - 선재동자는 대천에게 절을 올리고 길을 떠났습니다.

 

대천신 이십니다.

 

★ 정취보살의 가르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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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29( 정취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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