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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

[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29( 정취보살 )

by 바이로자나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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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재보살께서는 선재동자에게 동방에 한 보살이 있고, 그 이름이 '정취 正趣'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불국토에서 온갖 꽃과 향과 영락, 의복 등을 두루 내리니, 여러 가지 장엄거리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또 중생들의 좋아함을 따라 모든 궁전에 몸을 나타내 보는 이마다 기쁘게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의 29번째 이야기에서 선재동자는 정취보살이 오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는데 어떤 가르침을 들을까요?

 
※ 정취보살님은 '천수경' 중 신묘장구대다라니 전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살 부터 명호를 독송하는 순서에서 나무 관자재보살 마하살 다음에 나오십니다. '나무정취보살마하살' 정법을 성취한 보살님이라는 의미입니다.
 

■ 정취보살 (正趣普薩)

  - 선재동자는 가르침을 받고 곧 정취보살이 계신 데로 나아가 절을 올리고 합장하고 서서 말했습니다.
    :"성자시여, 저는 이미 위없는 보리심을 발했지만,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도를 닦는지 알지 못합니다. 듣건대 성자께서는 잘 가르쳐 주신다 하오니, 말씀해 주소서."
  - 정취보살이 말하였습니다.
    :"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이름이 보문속질행 普門速疾行 이다."
  - 선재동자가 말했습니다.
    :"성자께서는 어느 부처님에게서 이 법문을 얻었으며, 떠나오신 세계는 여기서 얼마나 멀며, 떠나오신 지는 또 얼마나 됩니까?"
    :"이 일은 알기 어려우니, 모든 세간의 천, 인, 아수라, 사문, 바라문들도 알지 못한다. 오로지 용맹 정진해 물러가지 않고 겁이 없는 보살들로, 모든 선지식이 거두어 주고 부처님이 생각하시고 선근이 구족하고 뜻이 청정해 보살의 근기를 얻고 지혜의 눈을 갖춘 이라야 듣고 지니고 알고 말할 수 있다."
    :"성자시여, 제가 부처님의 신통력과 선지식의 힘을 받들어 능히 믿고 받겠사오니 말씀해 주소서."
    :"선남자여, 나는 동방 묘장  妙藏 세계의 보승생 普勝生 부처님 처소에서 이 세계에 왔으며, 그 부처님 처소에서 이 법문을 얻었고, 거기서 떠난 지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오랜 겁 전이다.
    한 생각 속에 말할 수 없이 많은 걸음을 걸었고, 걸음마다 말할 수 없이 많은 부처님의 세계를 지나왔는데, 낱낱 부처님 세계마다 모두 들어가 부처님께 아름다운 공양거리로 공양했다. 그 공양거리는 모두 위없는 마음으로 이룬 것이며, 지음이 없는 법으로 인정한 것이며, 모든 여래께서 인가한 것이며, 모든 보살이 찬탄한 것이다.
    나는 또 저 세계의 중생들을 보고 그 마음을 모두 알며 그 기질을 다 안다. 그들의 소망과 이해를 따라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는데, 광명을 놓기도 하고 재물을 보시하기도 해 갖가지 방편으로 가르치고 조복 하기를 잠시도 쉬지 않았다. 동방에서 하듯이 남방과 서방과 북방과 네 간방과 상, 하방에서도 그와 같이 했다.
  - 선남자여, 나는 이 보살의 보문속질행 해탈을 얻었으므로, 빨리 걸어 모든 곳에 이른다. 그러나 저 보살 마하살 들은 시방에 두루해 가지 못하는 데가 없고, 지혜의 경계도 같아서 차별이 없다. 몸을 잘 나타내어 법계에 두루 하되 모든 길에 이르고 모든 세계에 들어가며, 모든 법을 알고 모든 세상에 이르러 평등하게 모든 법문을 말한다. 한꺼번에 모든 중생에게 비추고 부처님들께 분별을 내지 않으며, 모든 곳에 장애가 없는 일이야 내가 어떻게 알며 그 공덕의 행을 말할 수 있겠는가.
  - 여기서 남쪽으로 가면 타라발지라는 성이 있는데, 거기 대천신이 있다.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도를 닦느냐'라고 물으라.
  - 선재동자는 그의 발에 엎드려 절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정취보살님. 이미지출처: 수원봉녕사 전통사경반 블로그

 

★ 관자재보살의 가르침입니다.

https://ostornados.com/entry/%EB%B6%88%EA%B5%90-%EA%B2%BD%EC%A0%84-%ED%99%94%EC%97%84%EA%B2%BD-%EC%9E%85%EB%B2%95%EA%B3%84%ED%92%88-28%EA%B4%80%EC%9E%90%EC%9E%AC%EB%B3%B4%EC%82%B4

 

[불교 경전]  화엄경 입법계품 - 28(관자재보살)

비슬지라 거사는 남쪽에 있는 보타락가산에 '관자재보살(觀自在普薩)'을 찾아가 가르침을 들으라 하셨습니다. 화엄경 입법계품의 28번째 이야기에서 선재동자는 관자재보살에게 어떤 깨달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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